도승지 유광필은 관직에 있음을 기회로 노략질을 일삼아온다. 이에 복면의 의적 일지매가 나타나서 유광필의 약탈 자백서를 받아 놓고 그동안에 불쌍한 백성들로 부터 노략질한 물건들을 되돌려 주라고 종용한다. 그러자 유광필은 가짜 일지매를 내세워 백성들을 괴롭힘으로써 진짜 일지매에 대한 인상을 흐리게 하여 그가 가지고 있는 약탈 자백서를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그가 내세운 가짜 일지매는 곧 진짜 일지매의 손에 사라지고 마침내는 유광필 일당이 소탕됨으로써 백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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