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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손수건(1974)





엄마없이 오빠의 손에 자란 명랑한 성격의 지숙은 현우와의 결혼을 거부하고, 지훈과 장래를 약속한다. 반대하던 오빠 한박사와 올케인 김여사도 그들의 사랑에 결혼을 승락하고 지훈은 떳떳한 남편이 되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일을 찾아 떠난다. 그러던 어느날 지숙에게 지훈의 사망소식이 전해지고 지훈의 아이를 가진 지숙은 고집을 부려 아이를 낳는다. 하지만 김여사와 오빠의 권유에 못이겨 현우와 결혼을 한다. 이때, 인도네시아에서의 죽음을 딛고 살아온 지훈이 현우와 지숙의 결혼식장에 나타나 지숙은 그에게 용서를 빈다. 지훈에게 용서받지 못할 것을 안 지숙은 음독자살을 기도하지만 실패하고 지숙의 진심을 안 지훈은 병실로 찾아가 재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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