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번이나 맞선에서 퇴짜를 맞은 삼룡은 괴로운 나날을 보내다 부잣집딸 뚱뚱보 대숙과 맞선을 보고 결혼을 한다. 삼룡은 대숙에게 꼼짝 못하고 집안일까지 도맡아 한다. 이는 대숙이 아이를 가진 이후 더욱 심해진다. 대숙이 춘천 이모댁에 요양차떠나게 되자 해방감을 느낀 삼룡은 친구 시명과 술을 마시다가 경애를 만나 그녀의 아파트까지 가게된다. 하지만 그녀는 피살되고 삼룡은 범인으로 수배된다. 직접 범인을 잡으러 나선 삼룡은 결국 형사에게 잡혀 사형선고를 받는다. 다음날 아침, 모든것이 꿈인 것을 알고 안도하던 삼룡에게 대숙이 아들을 낳아 안겨주며 그동안의 일을 사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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