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줏간 주인인 클라베는 권력을 쥐고 있다. 그가 고기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일자리를 미끼로 유인해서 살해한 자들의 고기를 아파트 사람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식량이 될 감자를 이 사람들은 화폐로 쓴다. 이런 이상한 동네에 전직 서커스 광대이자 마술사, 음악가였던 뤼종이 들어온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운명과 클라베의 속셈을 모른채. 뤼종은 클라베의 딸인 줄리와 곧 사랑에 빠지고, 그녀는 연인을 고깃덩어리 신세에서 구해내려고 한다. 고기를 먹고 싶었던 아파트 사람들은 힘을 합쳐 뤼종을 습격하지만 결국 목욕탕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화가 난 클라베는 뤼종을 공격하다가 오히려 죽게 된다. 모든 소동이 가라앉고 난 뒤 뤼종과 줄리는 지붕 위에서 음악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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