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많은 여고생, 정희는 건강이 좋지않아 학업과 요양을 겸하여 날을 보내고 있다. 정희는 야구선수인 민수와 소양호에서 알게 되어 그의 팬이 되어 시합을 열심히 찾아다니며 편지를 쓴다. 민수는 답장 쓸 자신이 없어 사촌동생인 재수가 대신 편지를 띄운다. 원래 민수와 교제하던 정희의 동급생 미옥은 둘의 관계를 질투하고 정희를 미워한다. 민수가 서울학교로 스카우트되어 이 고장을 떠나고 정희는 어느 날 뜻밖에 자기의 병명이 악성 빈혈임을 알고 삶의 의욕을 상실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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