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고교 3학년 1반에 박인호라는 동명이인이 셋이나 된다. 편의상 예술가, 도사, 박사라고 불린다. 국민학교 때 지체부자유아 교습소에서 만난 도사와 은경은 곧 예술가, 박사와도 어울리게 된다. 그런데 예술가와 은경이 어느새 이성으로 좋아하게 되어 버린 것이다. 도사, 은경, 예술가 사이에 갈등이 일어난다. 마침내 자포자기와 절망에 빠지는 도사, 예술가와 은경의 고뇌는 극에 달한다. 은경은 뜨거운 우정을 바치기 위해 도사에게로 돌아가 그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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