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조말엽 청나라와 왜구의 횡포가 날로 극성을 더해갈 무렵 북방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최부자의 집안에 국운의 얼이 서린 금불상이 가보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다. 이것을 눈치챈 청나라의 도적 떼들과 왜구의 무리들이 고을에 있는 초산객잔을 거점으로 약탈의 기회만을 노리자 최부자는 나라의 평안과 중생의 재도에 바치고자 백운도사에게 이를 헌납키로 한다. 도적떼들이 금불상을 훔치려던 시간에 백의의 일지매가 신묘한 무예로 이를 저지한다. 그리고 가난한 무사차림의 소년 석팔이가 최부자의 집 머슴으로 들어간다. 흑백의 일지매와 석팔은 신묘한 무예로 비니마루와 마달피의 일당을 일망 타진한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