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종상여우주연상(고은아), 녹음상, 촬영상 수상. 성예도 이루기 전에 과부가 되어 처녀의 몸으로 늙어온 열녀 한씨는 시집온 지 3년만에 과부가 된 한씨의 손자며느리 점순과 한씨의 양자이자 홀아비인 김초시 등 가족과 평온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이 가문에 힘좋고 허우대 좋은 떠돌이 머슴 두칠이가 들어 오면서 파문이 일고 만다. 점순과 두칠은 가까이 할 때가 많아지면서 마침내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빗속에 물고를 잡던 두사람은 품속의 관념 속에 간직되어 온 옥합을 깨뜨리고 만다. 죄책감에 고민하던 점순은 어느새 두칠을 좋아하게 되며 두칠의 아기를 낳게 된다. 며느리의 비행을 목격하게 된 시아버지 김초시는 커다란 회오리에 휩싸이나 한씨 자신이 해결할 뜻을 밝히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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