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동경 경시청에서는 속출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조총련계 지도부 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있었으나 지도부장이 누구이며 근거지가 어딘지를 몰라 고심하고 있었다. 그 무렵 고베에 의문의 사나이 고슴도치가 나타나서 만나는 사람마다 붙들고 금팔지란 자의 소재를 묻고 다닌다. 그러던 중 파랑새라는 쓰리꾼 소녀도 알게 되고 오오사까의 깡패 두목 다람쥐도 알게 된다. 다람쥐는 고슴도치의 만만치 않은 솜씨를 보고 부하가 되라고 하나 고슴도치는 거절한다. 한편 동경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조총련 조선인 지도부장 금팔지는 다람쥐로부터 고슴도치를 잡아줄테니 돈을 내라는 전화가 걸려왔으나 거절하고 고슴도치를 암살하려고 보낸 부하가 실패하고 돌아오자 이를 처단한 후 행동대원들을 소집 고슴도치의 행방을 쫓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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