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8월 13일 80세계 복음화 대회에 미국에서부터 대구로 해서 서울에 올라온 당년 70세의 김병섭 장로와 전 연대총장 박대선 박사가 오랜만에 만나 여의도 광장에서 30년전에 북한에서 공산당에게 당했던 일들을 회상하게 된다. 일제말 평양에서 신사참배 불응으로 순교의 제물이 된 주기철 목사의 맏아들 주영진 전도사가 철장된 산정교회에 오게 된다. 8.15해방이 되던날 주동진은 교회로 달려가 못질한 판자를 뜯어내고 아버지의 충정을 회상하게 된다. 주영진은 당대의 거물인 김화식목사를 찾아 갔으나 김목사는 교회재건 보다 더욱 시급한 것은 무신론자이며 유물론자로서 공산당의 앞날의 행패를 견제하는 것이 급선무나 그것이 실패하면 산사람이라도 남으로 피난을 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는 권고를 받는다. 주영진의 친구 장익수는 북괴앞잡이로 종교탄압의 만행을 부리다 기독교정신에 감화되어 기독교인들을 월남시키는데 힘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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