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불출은 부동산업자인 팔자 수염이란 자의 조수노릇을 하다 칠성에게 변을 당한 팔자수염의 땅문서들을 서민에게 나누어 주고 다닌다. 칠성의 연인이었던 복순은 땅문서를 얻기 위해 갖은 방법으로 팔불출을 유혹하지만 현혹되지 않는다. 또한 팔불출은 패랭이란자에게 사기를 당해 땅문서를 전부 빼앗기지만 기상천외의 방법으로 되찾아 본래의 주인에게 돌려주고 재물에 대한 탐욕이 허망한것임을 복순에게 깨닫게 해준다. 철없이 무예연마에 집착하는 오이지의 상대역으로 채용되어 고초를 당하다 참된무도의 정신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팔불출은 길잃은 소년과 만나 한양길을 동행하려는 과수댁에게 삶의 용기를 주고 서로는 연모의 정을 느끼지만 한양에 도착하자 그들은 다시 뜬구름처럼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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