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광세는 오퍼상이다. 미국과의 물품수출 계약을 이행하다가 자금난에 허덕인다.아내 현숙은 급한김에 친구 정희의 소개로 사채업자 남궁진에게 돈을 빌리게 된다. 광세는 물품을 선적하여 미국에 보내나 물품 훼손으로 상당량의 물품을 다시 만들어야 할 자금이 필요하게 된다. 현숙은 다시 남궁진을 만나 돈을 빌리고 그 쪽에서 필요한 모든 각서를 써주고 기간을 연장한다. 시간은 흘러 미국에서 물품대금이 나오기도 전에 기일은 닥쳐 애초에 현숙에게 흑심이 있었던 남궁진은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집과 남편의 사업이 남궁진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남궁진의 요구를 들어 몸을 더렵힌다. 현숙은 남편에게 편지를 남기고 종적을 감춘다. 10년후 현숙의 자식 영아, 영수는 현숙의 꿈대로 음악가가 되어 도미 유학에 앞서 기념음악회를 갖는다. 현숙이 음악회에 나타나나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고 그녀도 다시 종적을 감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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