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0년째를 맞는 민총대, 안분녀 부부 사이에는 애라라는 큰 딸과 충수하는 아들, 그리고 막내딸 방숙이 있다. 정년퇴직을 눈앞에 두고 있는 민총대씨 일가는 모나지 않은 소시민으로서 무난한 생활을 이루어 가고있다. 큰 딸 애라는 방숙의 도움으로 옛은사의 동생과 결혼을 하게되고 충수는 재색을 겸비한 영아와 열애에 빠진다. 큰딸 애라는 어엿한 주부가 되고 영아도 이집 며느리로 들어온다. 방숙도 남자친구가 꼭 싫지만은 않고, 민총대, 안분녀 부부의 결혼 30주년 기념일, 결혼반지에 금 한돈 보탤줄 아는 총대의 사랑에 안분녀는 행복한 눈물을 짓고, 퇴직을 앞둔 민총대의 생일날, 가족들은 아버지를 사랑하고, 총대씨는 가족들에 휩싸여 애창곡을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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