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건이와 수수는 자매간이나 아버지의 죽음으로 헤어져 살게 된다. 수수와 몽화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며, 장래를 약속한 사이다. 무웅은 수수의 미모에 야심을 품고 겁탈하려다 반항하는 수수를 죽인다. 이 사실을 짐작한 몽화는 단서를 찾기위해 무웅의 집으로 숨어들어 기회를 노린다. 한편 건건이의 정혼자인 천기는 사월 초파일 맞아 강에 연등을 띄우고 돌아오던중 건건이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이 되나 그녀는 멀어져가는 의아한 사건에 부딪친다. 무웅은 찻집에서 노래하는 건건이를 발견하고 수수와 닮은 사실에 놀라 건건이와 양아버지 청하를 납치한다. 이 소식을 들은 천기는 건건이를 구하려다 도리어 무웅의 함정에 빠져 위태롭게 된다. 몽화와 천기가 합세하나 무웅을 당할 수 없게 될 때 돌연 수수의 혼령이 천기의 몸으로 들어온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