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읍내 가난에 찌든 청은 봉사인 아버지와 동생 약이의 부양을 위해 공장을 다니다 일자리를 잃게 된다. 뺑덕에미가 정의원을 미끼로 안구 수술을 싼 값에 해주겠다고 심학수를 꾀어 청은 400만원의 돈을 받고 일본인 다나까의 가정부로 들어간다. 다나까는 인신매매꾼으로 청을 콜걸 조직에 팔아 넘긴다. 몇 번의 탈출시도 끝에 우연한 기회에 옥희를 만나 탈출에 성공, 고향으로 내려가니 아버지는 충격으로 죽고 동생 약이는 행방을 알 수 없었다. 청은 약이와의 상봉을 그리며 작부집을 전전하게 되고 옥희는 임신을 계기로 극약을 먹고 죽고 만다. 옥희의 병원비를 훔친 청이는 절도죄로 검거되고 출감한 청이는 수산시장에서 커피행상과 매춘을 하다가 트럭기사가 된 약이를 주차장에서 마주치지만 누나의 생활을 간파한 약은 청을 외면한 채 떠나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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