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도식하던 건달 요섭은 수영장에서 늙은 기업가 경환의 후처인 미희를 만나 이끌린다. 경환의 저택에 잠입한 요섭은 미희를 강제로 소유한 후 별장 정원사로 취직, 서서히 마각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마침내 자동차 사고를 가장하여 경환을 살해한 요섭은 막대한 유산의 상속녀가 된 미희와 밀월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요섭은 온천장에서 느닷없는 강도의 습격으로 칼을 맞고 숨진다. 홀로 상경하던 미희는 강도를 가장했던 일도와 함께 만족감에 취해 별장으로 돌아온다. 별장에는 죽은 줄로 알았던 경환이 엽총을 들어 미화와 일도를 향해 방아쇠를 당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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