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하평마을, 마을의 지주 신치규의 마당에서 보리쌀 한가마가 걸린 윷놀이는 옥분의 남편 이방원의 승리로 끝난다. 타지방으로부터 하평리에 정착한 옥분과 방원 부부는 재산이 없어 농사보다는 장사를 해볼 궁리를 한다. 방원은 신치규의 도움으로 장사를 떠나며 평소부터 옥분을 탐욕스런 눈길로 바라보던 신치규는 방원이 떠난 후 점점 노골적인 모습으로 변한다. 그러나 옥분은 남편 방원이 돈벌어 돌아올 날만을 기다리지만 방원은 장사에 실패하고 빈털털이가 되어 돌아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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