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이는 우연한 일로 배구선수 지혜를 알게 되고 팬레터를 띄우며 익살스럽게 접근한다. 지혜도 그런 훈이가 밉지 않았으나 코치의 눈치를 보아야했는데 훈의 끈질긴 접근에 코치도 허락하여 두 사람은 곧 친해진다. 그가 경기가 있는 날엔 훈이 친구들을 데리고 가 지혜팀을 열렬히 응원한다. 그 사이 두 사람은 점점 사랑을 느끼게 되지만 훈이로부터 한달간 소식이 끊기게 된다. 훈은 주치의로부터 쉬어야한다는 주의를 듣고 약을 먹어야 했다. 게임에 대비 밤새 혼자 연습하는 지혜 덕분으로 시합날 지혜의 팀은 우승의 영광을 얻는다. 지혜는 스탠드 밑에 쓰러져있는 훈이를 보고 스탠드로 올라가서 마지막 익살을 떠는 훈의 얼굴을 감싸안고 지혜는 소리죽여 흐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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