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보았던 어머니와 외간 남자와의 정사장면을 잊지 못하고 성장하는 민수. 결혼 후에도 어릴적 충격으로 인해 아내와의 정상적인 성관계를 갖지 못한다. 그로 인해 아내와 자주 말다툼을 하고 생활에 회의를 느낀 민수는 아무도 모르게 어느 바닷가를 찾게 되는데 그곳에서 민수는 낚시꾼들을 상대로 웃음을 파는 해맑은 춘자를 만나게 되고 두사람은 서로에게 연민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민수는 춘자에게 고맙다는 편지를 남기고 서울로 떠나버린다. 춘자는 그런 민수를 잊지 못하고 괴로워 하던 중 춘자의 기둥서방이었던 번개가 교도소에서 출감하게 되고 춘자는 난폭한 번개에 의해 몸과 마음의 상처를 받으며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서울로 올라간 민수 또한 이혼하자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난 아내 때문에 괴로운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민수는 괴로운 마음에 선술집 춘자를 찾게 되고 민수는 춘자에게 어릴적 보았던 어머니의 외간 남자와의 정사 장면의 목격으로 인해 정신병적인 자신의 성장과정을 털어 놓게 된다. 춘자 또한 어린나이에 계부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자포자기한 상태에 이곳까지 오게 된 이야기와 그동안 품어왔던 민수에 대한 사랑을 고백한다. 그러던 어느날 밤 민수의 잃어버린 성을 되찾아 주기 위해 잠든 민수의 방으로 들어가게 된다. 민수는 춘자에 의해 잃어버린 성을 되찾게 되고 그 일이 있은 후 더욱 더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는 두사람. 하지만 춘자와 민수의 사랑을 눈치 챈 번개는 민수에게 춘자의 남편이라는 거짓말로 돈을 요구하는데.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