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문제에 휩싸인 공장. 노동자들은 이장길(전무송 분)에게 앞장서 줄 것을 요구하지만 자신의 무능을 탓하며 떠난 큰아들 생각에 선뜻 나서질 못한다. 그러나 나이때문에 결국 해고를 당한 이장길은 사무실에 찾아가 항의를하다 살인을 하게 된다. 한편 동두천을 근거지로 암거래상의 하수인으로 일하는 이장길의 큰아들 준영(이경영 분)은 의정부 패거리들과의 불화로 테러를 당하게 되는데 동생 준우(김진화 분)와 동거인인 영숙이(박혜란 분)에게까지 그 손길이 미친다. 가난에 찌든 가정을 미국으로 건너가 새롭게 꾸며보겠다는 꿈이 좌절됐음을 깨달은 준영은 의정부 패거리에게 복수를 한 뒤 자멸하고 만다. 모든 게 끝났으나 20년 수감을 받은 아버지 앞에 선 준우는 아무말도 하지 못한다. 준우는 준영의 꿈을 미국이 아니 이 곳에 이뤄보겠다고 다짐한 뒤 군대에 입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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