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금련은 고아 출신으로 석현과 함께 보육원을 탈출한다. 석현과 반금련은 그후로도 오랫동안 절친한 친구로 또는 연인으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던 어느날 반금련에게 제의가 들어온다. 백화점 기획실장 민우를 강마담이 소개해 준 것이다. 두사람은 서로를 알게 되고 관계가 진척되는가 싶더니 반금련이 떠나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민우는 하루도 반금련을 잊지 못하고 강마담에게 그녀를 만나게 해달라고 매달린다. 소라, 그녀는 민우의 처다. 시집온지 3년동안 2세를 얻지 못하여 백일 기도를 드리다 심마니 변강쇠를 알게 되고 두사람은 사랑을 느끼게 된다. 석현, 반금련과의 사랑이 날로 멀어져 가고 석현은 급기야 벽지 중학교의 교사로 떠나게 된다. 반금련은 아쉬어하지만, 두사람의 앞날을 위해서 슬픈 이별을 한다. 그후 소라와 변강쇠의 관계는 날로 발전해 급기야 소라는 양심의 가책을 받고 자살을 기도하기에 이른다. 변강쇠의 만류로 새로운 삶을 기약하며 가정으로 돌아가는 소라. 또한 석현은 어린아이를 구하려다 그 자신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급히 석현을 찾은 반금련. 끈끈한 정 사랑으로 발전해 둘은 장래를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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