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탕하고 요사스런 북녀는 팔도를 전전하며 몸과 웃음을 팔아 사내들을 홀리고 다니는 귀녀이고 봉식은 양봉을 하다 친구 두삼의 배신으로 전재산을 잃은 채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니는 신세이다. 이들은 어느 허름한 주막집에서 만나게 되고 북녀가 노인에게 빼앗은 돈꾸러미를 사기 당하게 된 후 인연을 맺는다. 가난에 찌든 삶 속에서도 서로를 사랑하게 되고 북녀는 그동안의 방탕했던 생활을 정리하고 새출발을 다짐한다.봉식은 북녀 전적을 알아보는 뭇남성들의 놀림수로 인해 고초를 겪지만 그들의 사랑은 더욱 깊어만 간다. 그러던 어느날 북녀와 봉식은 트럭을 얻어 타게 되고 북녀와 안면이 있는 운전수의 계략으로 북녀가 겁탈 당하게 되고 그순간 흥분한 봉식의 손에 운전사는 죽임을 당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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