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문은 대학을 나왔지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빈둥거리던 중 보험회사에 다니는 아내의 덕으로 톨게이트의 동전 감시원이 된다. 그러나 아내와 관리인의 관계에 대한 소문에 시달리다 상문은 회사를 그만두게 되고 그때부터 그는 탐미적인 성에 탐닉하게 된다. 소외된 자신의 삶으로 인한 피해 의식을 가지고 있던 상문은 우연히 알게 된 지혜라는 여자에게 끌리고 그는 마취기술을 배워 지혜의 집에 몰래 들어간다. 자신은 마스크를 쓴 채 그녀를 마취시킨 상태에서 상문은 그녀를 탐한 후 아침이면 식탁위에 아침상을 차려 놓고 그녀의 집을 나오는 일을 반복한다. 지혜는 언제부터인가 마취 상태의 섹스에 길들여지기 시작하는데. 외설시비에 휘말렸던 연극 <미란다>로 유명한 원작자인 존 파울스의 원작 소설 <콜렉터>를 영화화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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