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국물이라는 어느 중국집에 노쇠한 주방장 나껄만은 뛰어난 조리 솜씨에도 불구하고 여사장인 순색녀와의 섹스 스캔들로 인하여 파면당하고 만다. 갑자기 공석이 된 주방장자리를 놓고 부주방장인 재몽과 보조인 삼룡 그리고 배달원인 팔룡까지도 피 튀는 중상모략과 암투를 벌이게 된다. 그러나 용의 국물의 대권은 사장인 왕 창한의 뜻과는 관계없이 여사장인 순색녀의 막후의 힘에 의해 팔룡으로 결정된다. 팔룡은 뛰어난 기회주의자로 카운터를 보는 미용이를 꾀어 순색녀 여사장이 뇌물과 육체서비스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아내고 행동에 돌입한다. 왕창환사장의 절대 신임을 받고 있던 부주방장 재몽은 다른사람의 경쟁에 느긋히 대처하며 주방자리는 따놓은 당상이라고 큰소리친다. 그러나 아무도 모르게 순색녀 사장에게 접근한 팔룡은 그의 스테미너로 순색녀 여사장을 사로잡아 버린다. 드디어 주방장 발표를 앞 둔 어느날 아침 왕창환 사장은 의기양양하게 봉투를 뜯는다. 그러나 그 속에는 팔룡이의 이름이 들어있고 왕창환 사장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경악하며 이것은 무효라고 선언한다. 졸지에 주방자리에 앉은 팔룡은 권력을 이용하여 동네 처녀 오막가에 반해 그녀의 환심을 사기위해 온갖 음식들을 무료로 제공하게 되고 이를 못마땅해 하던 그의 동료들이 사장에게 그의 비리를 고해 바친다. 그러나 이미 사장 왕창한은 카운터 미영이와의 관계가 팔룡에게 약점으로 잡혀 그를 제거하지 못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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