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는 통화중(1995, Denise Calls Up)
게일이 급히 프랭크에게 전화를 건다. 그녀는 제리와 바바라를 이어주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게일은 바바라에게 연락해서 만약 네가 원한다면 제리가 바로 전화할 것이라고 말한다. 프랭크는 바바라에게 전화해 보라고 넌지시 제리를 쥐어짠다. 바바라는 제리가 어떤 남자인지 알 수 있다면 싫지 않다고 대답한다. 게일은 잽싸게 프랭크에게 전화해 제리의 사진을 갖고 있는지 묻는다. 결국 제리가 바바라에게 팩스로 사진 한장을 보낸다. 조그만 소년의 얼굴에 동그라미가 그려진 사진을 받아든 순간 바바라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한편 제리의 또다른 친구 마틴은 데니스라는 여자의 전화를 받고 당황한다. 아이를 원하던 데니스는 시간이 없어 하는 수 없이 정자은행을 통해 임신했는데, 그 정자의 주인공이 바로 마틴이었던 것. 마틴은 처음엔 데니스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그녀에게 친밀감을 느끼며, 그녀의 몸에서 자라고 있는 자기 아이에게도 점차 아버지로서의 본능을 느낀다. 마틴은 데니스의 남은 임신 기간동안 함께 하겠다고 약속한다. 곧 아빠가 된다는 사실을 전화로 친구들에게 알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마틴, 그때 바바라는 출장을 떠나고 이즈음 게일이 사고로 사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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