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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앤 톤토(1974, Harry and Tonto)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가 빚어낸 깊이 ★★★★  director86 08.05.11



70 이 넘은 할아버지와 그의 고양이 톤토의 여정을 담은 로드 무비.

해리(아트 카니 분)는 부인과 함께 평생을 살던 자신의 조그만 아파트가 주차장 공사 때문에 철거되자 자신의 고양이 톤토를 데리고 로스앤젤레스를 향해 길고 긴 여정에 오른다. 여행 중 그는 마음이 맞는 젊은 여인(멜라니 마이 론 분)을 만나기도 하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장성한 자녀들(필 번즈, 엘렌 버스틴, 래리 해그먼 분)을 방문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식들은 아버지에게 실망만을 안겨주고 옛 애인(제랄딘 피츠제랄 드 분)마저 망령이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LA에 도착할 즈음 해리는 여행 중에 있었던 사건들 때문에 우울해지지만, 결국 우리가 맞는 하루하루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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