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의 위기가 고조될 즈음, 독일 정보장교 칼 폰 베이얼링(크리스토퍼 카제노브)와 프랑스 정보장교 래둑스(올리버 토비아스)가 어느 유럽의 박물관에서 맥 레오드 부인을 만난다. 배꼽춤과 요염한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그 부인은 일명 '마타 하리'로 알려진 유명인사. 유럽의 상류 사회에서 많은 정재계 인사들과 교분이 있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전쟁이 발발하자, 친구였던 두 남자는 각자의 조국으로 돌아간다. 정보전 역시 치열하게 전개되는데, 그 와중에서 두 사람은 마타 하리와 모종의 사랑을, 또한 그녀를 통해 모종의 음모를 꾸민다. 이처럼 연합군과 추축국 사이에서 이중 간첩 역할을 하게 된 마타 하리는 결국 러시아 비행사의 연인이 되고, 그 때문에 영국과 프랑스 정보부의 의심을 사게 된다. 결국 마타 하리는 프랑스 정보부에 의해 체포되어 총살당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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