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자주 이용하는 영화관이 있습니다.
항상 영화를 볼때마다 극장매점에서 먹거리들을 사서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외부음식이 반입이 안되니 어쩔수없이 비싼걸 알면서도 팝콘이나 핫도그 나쵸 등등 먹거리를 사지 않으면 영화볼때 뭔가 허전하더라구요. 손해본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사먹을 수 밖에 없는 건 어쩔 수가 없는것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영화관 매점을 이용하던 중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었어요.
예전엔 항상 팝콘콤보 (팝콘라지 + 음료2) 에다가 핫도그를 추가해서 샀었어요. 그렇게 하면 금액이 1만4천원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항상 팝콘콤보에 핫도그 추가로 주문하다가, 팝콘이 너무 양이 많아서 항상 남기는게 아까워서 다른걸 찾던중 핫도그 콤보(핫도그 + 팝콘 + 음료2)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가격은 그냥 팝콘콤보와 별차이가 없었지만, 그 핫도그 콤보에는 팝콘이 큰사이즈가 아니라 작은 사이즈여서 안남기고 적당히 먹을 수 있겠구나 하며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 직원이 하는말이 500원만 더 추가하면 팝콘을 라지로 준다며 그게 더 이익이라며 그러길래 그말에 혹해서 그냥 500원 추가해서 팝콘을 라지로 받았어요.. 그렇게 해서 9천원정도 나왔던거 같아요.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냥 팝콘콤보 (팝콘라지 + 콜라2) + 랏도그 추가주문해서 낸 금액은 14,000원정도
핫도그 콤보 (핫도그 + 팝콘 라지로 교체 + 콜라2) 이렇게 추문해서 낸 금액은 9,000원정도
이게 뭔일인지.. 결국 어떤걸 사든 콤보안에 있는 먹을거리는 모두 똑같아요. 핫도그 하나와 팝콘라지와 콜라 2잔!!!!
그런데 콤보 앞에 붙은 이름만 다르게 해서 금액을 다르게 받는건 뭔가요???
판매하는 입장에서 많은이익을 남기고 싶은건 당연하겠지만, 보니까 저처럼 그냥 팝콘콤보에다가 핫도그 추가해서 사는 사람들도 엄청 많던데,, 보통 그렇게 주문하면 핫도그콤보로 해서 팝콘만 라지로 바꾸면 더 저렴하게 살수 있다고 알려줘야 하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처럼 잘 모르는 사람들은 4,000원 ~ 5,000원 정도를 손해보면서 팝콘을 사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저만 모르고 있었던건지 참 씁슬하네요. 저처럼 모르고 비싸게 사먹는 관객들이 바보인건가요?????
영화관 매점에 대해서 안좋은 말들이 많은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너무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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