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표로 저녁8시공연으로 연극 '이제는 애처가' 보고 왔습니다.~
일본 여류작가소설을 연극으로 만들었다고해서 관심이 갔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일본소설등을 좋아하는 이유도 있답니다.
소소한 재미도 있는 스토리 구성도 좋았고, 배우들의 열연에 몰입해서 감동적으로 보고왔네요~
연극은 한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6년동안 연애하고 결혼한 부부,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서로에게 질려가고, 무덤덤해지는 관계로 되어가는데요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이제는 여자로 봐주지 않는것과 자신외의 다른여자들에게 눈을 돌리는 남편이
그저 서운할뿐입니다.
대사중에 아내가 남편에게
"이럴거면 나와 왜 결혼했어? 대체 왜" 라는 질문에
남편은
섹스 때문에 결혼했다는 ,결혼을 하면 남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으면서 무한리필로 할수있거든
이란 냉정한 답변을 합니다.
모든 남자들은 아니어도 일부 남자들은 정말 이런생각을 할까요 ???
그 외에도
자기가 상처 받지않으려고 타인에게서 도망치고 외면하려고 한다.
하지만 남에게 상처도 줘보고 나도 상처를 받아봐야 비로소 타인과 소통할 수 있다는
내용의 대사(게이분의 대사내용 중)등 인상적인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극의 마지막부분에서 주인공 남여가 서로의 좋았던 기억을 되짚는 장면도 좋았네요~
이제는 애처가는
어쪄면 서로들 보기 싫어하는 결혼생활의 실모습을
중간중간 재미도 가미하면서 신랄하게 감동적으로 보여준 연극입니다,
현재 부부이거나 결혼할 상대가 있는분들 등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지금보다 더 특별한 관계가 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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