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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여가수
aizhu725 2011-03-29 오후 11:31:36 574   [0]
2층은 공연에서 소외된 공연이네요. 내용은 재미있었지만.
초대권이라 그런가요. 2층 왼편좌석에 앉았는데 얇지만 기둥 때문에 잘 보이지도 않고, 왼쪽 난간에 걸리는 부분 때문에 왼편 무대는 거의 못 봤어요. 목소리만 들리고.
초반에 배우들이 던지는 초콜렛, 마지막에 공놀이할 때 공도 못 받아보고 그냥 남들 노는 거 구경하다 왔네요.
공연 시작 전에 조금이나마 좋은 자리 앉아보겠다고 버티는 남자 관객과 지정석 앉으라고, 지금 앉으신 의자 빼겠다고 하던 여직원이나.
결국 여직원이 승리했지만 실랑이 하는 모습은 양쪽 다 좋아보이진 않더라구요. 실랑이 하는 것 때문에 듣는 저도 기분 나쁘고.
그 남자분 공연 시작하고 의자 펴서 그 자리 앉았는데 그래도 잘 안보이자 중간에 나가버리더라구요. 제 옆에 앉은 커플도 공연도 지루하고 잘 안 보인다며 나가버렸어요.
2층 관객은 뭐 초대권이니 자리를 주장할 수는 없지만 소외된 기분이라 별로였어요.

공연은 사진도, 통화도, 음료수도, 과자도 마음대로 해도 되기에 아이폰 메모장에 공연보면서 후기로 남기고 싶은 것들 저장했는데 저장이 잘 안 됐네요.
배우는 살구색 원피스에 검은빛과 핑크빛이 도는 마이를 입은 쪽머리 엄마,
골프공을 관객석에 날려서 맞은 관객에게 트루웨스트 티켓 준 아빠,
섹시함을 발산하는 섹시한 화장과 옷의 식모, (굳이 야해야 했을까? 말랐는데 가슴골 보이게 하려고 노력한 티 많이 나더군)
부부인데 서로 부부임을 몰랐던 여자, 그리고 남자. 이 둘은 분홍색과 연두색, 노란색을 살려서 상견례 복장 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빨간 소방관 아저씩,
공연 시작 전과 후반에 나온 백화점 주차직원 같은 코트에 모자 쓴 여자와 남자 2명.

무대는 병풍처럼 노란 가림막을 접었다 폈다, 이동했다 하면서 꾸며간다. 노란 배경에 검은선으로 기하학적 무늬를 그려내는데 철길 같기도 하고, 바닥의 무늬와 쇼파와 탁자의 무늬도 색테이프로 일치시켜서 재미있었다.
공연 말미에 천장에서 공 떨어뜨리고, 버블버블 공연처럼 큰 고무공도 관객석에 날리면서 즐겁게 논다. (나는 2층이라 관객이 아니었나보다. 그냥 구경했다.)

감자를 돼지기름에 3조각이나 먹었다고 대화 시작하는 아줌마.
환자와 선박이 아픈 것 같다. 의사와 선장은 같다 등 말씨름 하는 부부
루마니아 요구르트 이야기. 루마니아 요구르트 100리터는 뭐냐.
군인이 정직? 그것도 공무원이니까? 군의관은? 그렇게 어려운 질문 하지 마
신문에 죽은 사람 나이만 나온다. 태어난 사람 나이는 나오지 않고.
나원참 가족의 나원참 이야기.
식모답지 않은 식모 이야기
무대에 올라온 사람들은 각자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간다.
화제가 없어요라고 말하는 소방관.
초인종이 울리면 사람이 있는 거라는 남자, 초인종이 울려도 사람이 없을 수 있다는 여자의 패가르기 싸움
이것저것 말은 전혀 안되지만 그런 논리적 연관성이 없는 대사를 외운 배우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제가 직접 썼고, 제가 저작권 가지고 있는 후기입니다.
불법복제 걸릴 경우 신고합니다.
대한민국 저작권법에 규정된 벌칙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법 제11장)
저작재산권 침해: 5년 이하 징역, 5천만 원 이하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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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복제물은 몰수한다. 저작권 침해는 원칙적으로 친고죄이나, 영리를 목적으로 한 상습적 침해의 경우 비친고죄이다. (법 제14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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