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이벤트에 두번째 당첨!!
*^^*
기쁜 마음으로 대학로를 향했다.
연극 <맛술사2> 는 정통 연극이라기 보다는
중간에 음악과 율동이 들어가는 세미 뮤지컬.
배경은 2030 년 지구의 환경 파괴로 식량난이 심각해진 시기...
건강한 식재료가 없어서, 사람들이 제대로된 음식을 먹기 힘들어지는데...
작은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요리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팜플렛이나, 카피를 봤을 때는 밝고 유쾌한 연극 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진지한 내용으로 흐르는 연극.
음... 뭐랄까.
그럭저럭 갖출 것은 다 갖춘 밥상이지만,
먹고 나니...
뭔가 감칠맛과 진하고 깊고 풍부한 맛이 부족하다는 느낌?
여러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확장 시켜나가 더욱 재미있게 꾸밀 수 있는데,
그냥 무난한 얘기로만 끌고나와서 좀 아쉬운 연극이었다.
그래도 무비스트 덕분에 깊어 가는 가을... 주말저녁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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