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메카 대학로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위치한 공연장은 자그마하지만 너무도 편안한 로비로 인해 무척이나 기대감을 갖게 하는 공연이었다.. 젊음의 특권인 방황과 주변인들과의 관계로 인한 고뇌와 심리로 표현된 극은 1920년말에 세계제1차대전이 끝난후 독일에서 발표한 극본을 바탕으로 했지만 현재우리가 겪고 있는 젊은이들의 일상과 전혀 다른다 느끼지 못했다.. 단지 아쉬움이라는 것은 마지막 결말에서 너무도 극단으로 치닫는 것이다... 총 3막으로 구성된 극은 2막이 끝나고 로비에 준비된 와인과 음료등 다과를 나누며 15분간 쉬다가 3막에서는 먹고 마시던 것들을 들고 극장안으로 들어가 즐기면서 마지막 막을 감상할수 있었다... 연기자들과 관객의 집중력이 떨어질수 있어 항시 주의 사항으로 되던것들이 편하게 즐길수 있는 상황으로 바뀐 것이 새롭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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