썽난 마고자는 파고다공원을 배경삼아 우리들의 이야기로 서민적이고 평범한 그래서 감동이 묻어 나는 생생하고 현장감 넘치는 공연이였다. 입장 순간 부터 배우들으 극진한 환대와 친절을 받으며 왕처럼 대접 받으며 그들과 함께 동참하는 공연을 가졌다. 관람석은 무대를 향해 서로 마주보게 되어 있었다. 중간에 무대를 설치해 색다른 공연 감각을 느꼈다. 동떨어짐이 아닌 같이 연기하는 현실감과 함께 즉석에서 관람객인 우린 파고다 공원의 비둘기 역을 맡게 되었다. 중간중간에 먹이로 새우깡을 받아 먹으며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 배우들과 동참의 즐거움을 함께 했다. 사회적인 비판과 모순점등을 파고다 공원에 모여든 노인들과 젊은 연인의 시각으로 풀어낸 이야기는 거칠고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재미와 감동으로 엮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