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하며 사는 개미마을에 러시아 베짱이가 조난을 당해 들어온다. 바이올린 연주와 노래를 들려주던 베짱이에게 꼬마개미는 바이올린 연주를 통해 뭔가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아빠 엄마 개미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베짱이를 마을에서 쫒아 낸다. 음악으로 이미 교감을 나눈 꼬마개미와 베짱이는 음악친구가 되고 마음의 기쁨을 알게 된 꼬마개미는 일을 마친 후 종종 개울을 건너 베짱이를 찾아가 들은 멋진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하며 즐겁게 지낸다. 그러던 중 꼬마개미는 물에 빠지게 되고 베짱이는 자신의 목숨만큼 소중히 여기던 바이올린을 개울에 던지고 바이올린을 타고 꼬마개미가 목숨을 구한다.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이였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도 흥겨운 마당놀이와도 같았다. 퓨전 국악이라해도 가히 손색이 없을 만큼 그들만의 색깔로 멋진 음악으로 훌륭히 뮤지컬 공연을 보여준 그들에게 나의 마음을 담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