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 난타... 내 기억으로 거의 10수년전부터 듣기 시작했던 단어...
송승환이 제작한 세계적인 Nonverbal Musical이며 서울 10대 명물 중 하나로 선정...
워낙 유명하고 화려한 수식어가 붙은 뮤지컬이라서
본래는 언어와 음악이 있는 뮤지컬을 좋아하지만 난타극장을 찾지 않을 수 없었다.
극장에 들어가기 전에 입장권을 내밀면 간단히 맥주 한잔씩 나눠주는 등
공연장이라기보다는 클럽에 온 듯한 자유로운 분위기...
(공연장에 맥주나 기타 음료수도 들고 들어갈 수 있다.)
공연은 TV에서 보고 들은 것과 큰 차이는 없지만
매우 열정적인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
결혼식 음식준비라는 단순한 미션에 대사가 없으니 중간에는 조금 졸렸다.
그렇지만 나름 관객들과의 호흡을 위한 여러 이벤트는 세심한 면까지 많은 공을 들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어느 작품보다 배우들이 많이 연습하고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공연이었다.
특히 칼을 가지고 두드리는 장면이 많기때문에
저 정도 경지까지 도달하려면 손많이 베었겠구나 싶어서 뭉클하기도....ㅠㅠ
결론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작품은 아니라서 두번 보라면 못 보겠고,
유명한 작품이니 한번 정도 경험삼아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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