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극 Miracle
뮤지컬로도 유명한 Miracle......
그 원작인 연극을 보기위해 대학로를 찾았다
갑자기 보게된 연극이라..
사전지식은 전혀 없었지만 대기하는 사람들의 수만 봐도
큰 공연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연극 시작과 함께,,,,
식물인간의 영혼인 주인공 희동....
또 다른 식물인간 영혼인 길동을 만나고
희동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간호사 하늬를 사랑하는 희동의 러브레터 쓰기와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 물건 잡기로
잔뜩 소동을 벌이는 그들의 모습이
유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했다.....
사람이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가는 사람 또한 함께하는 기쁨을 행복이라고 느끼는게
진짜.... 기적,, Miracle
항상 내가 느끼는 ....
지금 누군가를 만나서 같이 그 순간을 행복해 하는것이
진짜 행복이라는 말이.....
연극에서 대사로 나올 줄이야.....
결국은 두 사람 모두가...
예정된 결말 처럼 죽음으로 가게 되지만
그 두사람이 남기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관객들에게는 눈물이고 감동으로 남았다
"0.01%의 확률로 깨어난다는 것이 기적이 아니었습니다.
진짜 기적은 이렇게 거대한 우주에
당신과 같은 시공간에서
이시간들을 보냈다는 것이 기적인거죠.
그래서 그 시간동안 당신과 즐겁게 웃을수 있었던
시간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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