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저 처음 만난 남녀의 사랑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여자는 뭔가에 불안한 듯 계속 떨고있고, 쉴새없이 말을 하는게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고,
남자는 젠틀맨인것 같았지만 알 수 없는 세계를 갖고 있는 인물인듯 했습니다.
여자가 얘기를 할 때마다 엄마 얘기를 하는데 그 얘기들 속에서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고 가녀린 여자였는데 갑자기 스릴러풍(?)으로 이야기가 바뀌더라구요.
급작스러워서 놀랬습니다.
거의 여자 혼자 이끌어나가는 연극이더라구요.
시간은 한시간인데 솔직히 조금은 지루한 감이...
저는 원래 어둡고 밝지 않는 장르는 좋아하지 않는지라 지인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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