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요즘 들어 좋은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는 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최다니엘씨를 좋게 보는 편이라서(작년 드라마 유령을 보며 빠졌답니다~) 이번 열한시라는 시간이동
에 관한 영화가 나온다고 해서 정말 기대하였습니다.
나인, 옥탑방 왕세자등을 보면서 요즘 우리나라도 타임슬립 드라마에 많이 발전했다는 걸 알고 있었고, 또 과거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 미래로 이동하는 내용이라고 해서 더욱 기대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말에 기다리던 열한시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영화가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욱 실망스러웠습니다.
영화를 보고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기자분께서 쓰신칼럼을 봤는데 역시 사람이 다 생각
하는게 비슷하다는 걸 느낀 게 그분도 저랑 비슷한 느낌을 받으셨는지 비판적으로 쓰셨더라구요.
그리고 기자분의 글을 보면서 가장 인상적으로 봤던 내용 중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부분을 한 줄로 정의해
주신 글이 있습니다.
이미 흘러간 과거는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다가올 미래 역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냥 현재에 충실하자.
현재의 순간 순간이 모여 미래가 된다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여러분들도 이 내용에 공감하시나요?
저는 반은 공감하고 반은 공감하지 않습니다.
현재에 충실하자는 말은 공감이 가지만 이미 흘러간 과거는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통해 반성하고 더 발
전할 수 있는 것이고,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현재에 충실한다면 다가올 미래 역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여행과 스릴러라는 좋은 재료(소재)를 가지고 만든 것치고는 내용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많이 있었던 영화였지
만,그래도 정재영씨는 역시 명품배우라는 걸 다시한번 느꼈고,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영화를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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