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기분 좋게 영화를 보려 갔다가 별로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했습니다.
바로 옆자리에 아저씨가 영화관 안에 입점해있는 패스트푸드 점에서 테이크아웃 해오신 햄버거와
후렌치후라이, 콜라를 영화 보면서 계속 드시더라구요.
그 분 나름대로는 주위사람들에게 피해 안주고자 열심히 조용히 드시는 것 같던데..
문제는 냄새가 너무 심해서 영화감상에 엄청난 지장을 주더라구요...
근데 제가 알기론 영화관 자체에서는 외부 음식을 금하는 게 법적으로 금지 되어있다고 알고있어서
뭐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더라고요. 예의 상으론 좀 그렇지만 영화관에서 금지한 행동이 아니니까요..
실제로 영화 상영 전에 나오는 에티켓 영상에서도 휴지통은 휴지통에 버려라. 핸드폰은 진동으로 해놔라.
나오지만 음식을 먹지마라 이런 내용은 없잖아요.
극장에서 파는 음식도 요즘에는 냄새 별로 안나는 팝콘 뿐만 아니라 어떤 극장에서는 피자도 팔고
나쵸도 팔고 오징어도 팔던데 그런 것들도 냄새가 굉장히 심하더라고요. 이런건 극장 자체에서 파는 거니
더욱더 관객에게 문제를 따질 수 없겠죠. 게다가 극장에서는 영화표값 보다 음식판매로 인한 수익으로
거의 극장을 운영한다고 하니........
영화관람에 방해가 된다고 그 사람에게 뭐라고 하기도 애매한 부분이더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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