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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사나이 기자 평이 생각보다 안 좋네요...
shin424 2010-06-17 오전 2:24:48 996800   [1]
<무비스트>
 
● 한마디

<파괴된 사나이>는 한국에서 웰 메이드 스릴러를 만나기란, 한국 축구팀이 FIFA컵을 쥐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임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쫒고 쫒기는 추격전은 스릴러적 쾌감에 다다르지는 못한 채 꺾여버리고, 곳곳에 자리한 너무 많은 기시감들이 이 영화만의 매력이 무엇인가를 묻게 한다. 김명민이라는 배우의 연기는 이번에도 찰지다. 하지만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가 그의 연기 마지노선을 높여놓고 말았으니, 충족감은 전보다 덜하다. 김명민보다 사이코패스 엄기준의 오싹한 눈빛에 눈길이 더 오래 머무는 것도 그 때문이다.

(무비스트 정시우 기자)

<파괴된 사나이>는 제목 그대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채 산산조각 나버린 어느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다. <그놈 목소리>처럼 절규하는 아버지는 <올드보이>처럼 영문을 모른 채, 자신을 괴롭히는 <추격자>처럼 범인을 좇는다. 후더닛 구조를 포기한 스릴러라는 점에서 도전적인 작품이지만 결과물은 지극히 실패에 가깝다. 좀처럼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조차 가늠하지 못하는 것마냥 맥락의 가닥을 잡지 못하는 영화 속에서 배우들의 열연은 연기쇼와 같은 구경거리로 전락하고 있다는 인상마저 든다. 지나치게 의욕만 앞선 장르적 기시감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용서는 없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올해의 과유불급 스릴러로 꼽힐만한 작품이다.
(beyond 민용준 기자)

<파괴된 사나이>를 보고 난 후 든 생각은 이 영화가 정말 스릴러 영화인지에 대한 의문이다. 영화는 유괴된 딸을 찾기 위한 아버지의 고군분투를 보여주지만, 보는 이의 마음을 뒤흔들기에는 부족하다. 우민호 감독은 자신이 쓴 좋은 시나리오와 김명민, 엄기준 등 한 연기 한다는 배우들로 첫 영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글을 영상으로 옮기고, 배우의 특성을 이끌어내는 노하우가 부족하다. 오로지 제목만 눈길을 끌 뿐이다.
(무비스트 김한규 기자)

영화에도 윤리가 있다. 아무리 현실과 다른 영화 속 세계라고 해도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한다. 특히 유괴 문제처럼 민감한 사안을 다룰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파괴된 사나이>는 그런 태도가 없다. 유괴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고민보다는 영화를 어떻게 포장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앞서 보인다. 박찬욱 영화처럼 보이는 몇몇 장면들은 의아할 정도. 여튼, 감독에게 묻고 싶다. 단 한 번이라도 유괴된 아이의 심정을 헤아려봤는지를.
(조이씨네 장병호 기자)

타락과 구원을 다룬 깊이있는 걸작이 될 수도 있었으나 장르공식에 안주하며 스스로 범작이 됐다. 그래도 뚝심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는 눈여겨볼 만하다.
(프레시안 김숙현 기자)
<시네21>
 
100자평
8년전 유괴된 딸을 구하기 위한 남자의 사투,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몸은 점점 파괴되지만 그의 영혼은 고양된다. 연기에 목숨을 바치듯 연기하는 뛰어난 배우 김명민이 말 그대로 자신의 몸을 망가뜨려가면서 그 과정을 ‘육체적’으로 전시하지만, 영화 자체가 전반적으로 지나친 우연과 클리셰에 기대어 있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와 찰스 로튼 감독의 <사냥꾼의 밤>이 떠오르지만, 재미와 깊이 면에서 모두 다다르지 못했다.
김용언/ <씨네21> 기자

 
나홍진의 <추격자>를 기본 베이스로 깔고,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등 현존하는 장르 대가들의 영향력을 이리저리 짜집기한 카피캣 스릴러 영화. 엉성한 이야기 구조 탓에 서스펜스와 카타르시스가 생겨날 틈이 없으며, 선배들로부터 빌어온 요소들은 분위기 잡고 젠 체 할 때만 남용된다. 특히 엄기준이 연기하는 사이코패스는 영화적 악인이 가져야 할 매력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지나치게 잔인하기 때문이 아니다. 애초에 캐릭터가 잘 못 쓰여졌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김명민의 걸출한 카리스마와 매력이 TV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옮겨갈 때 마다 홀연히 증발해버리는 이유는 대체 뭘까.
김도훈/ <씨네21> 기자
 

 
 
그래도 시나리오도 좋다는 이야기가 많고 블라인드 시사회 보신 분들의 이야기도 좋고 해서 기대했는데...
 
이동진 기자님 블로그에 실망스러웠다는 이야기 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기자들 평은 생각보다 안 좋네요...
 
기대 많이 했는데... 어디가 문제인 건지...
 
일단 내일 보고 나서 평가는 하겠다만... 이거 왠지 걱정 백배....
(총 20명 참여)
toychoi81
ㅇㅇ     
2010-07-05 22:30
annasu
하반기에 기대하고 있던 영화들 중 하나였는데;;
이런 소리가 들리니까 보러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되네요     
2010-07-02 19:08
loop1434
별로인듯     
2010-07-02 14:25
ryan2016
저도 어제보고왔는데, 올해들어 가장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김명민씨, 엄기준씨 연기도 최고였구요^^     
2010-07-02 04:59
yjm0611
과유불급?ㅜ     
2010-07-02 00:53
fkcpffldk
너무기대했나..     
2010-07-01 15:06
acacia1004
그렇군요ㅜㅜ 기대하고있었는데..     
2010-06-30 17:10
dijini
잘읽고갑니다     
2010-06-30 15:35
momodawn
좀 너무 예상이 가능하긴해요.. 깜놀한건 부인 차에 치일때뿐?     
2010-06-30 12:56
jj817
시사회에서 봤지만, 김명민보다 엄기준이 더 돋보인영화     
2010-06-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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