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가 재밌게 본 영화로 원제는 "The Man From Earth" 입니다.
총 제작비 2억원이 말해주듯 런닝타임 내내 오두막집 안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와 교수 8명이 대화하는게 전부입니다.
잠깐 주차장에 아우디 차량과 오토바이가 나오긴 하지만 배우들의 자기차량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저 예산 영화 입니다.
오두막별장 달랑 하나 빌려서 스텝 몇명이랑 하루만에 뚝딱 찍은거 같은 느낌이랄까.
실제로 감독은 인터뷰에서 인터넷의 불법 다운로드가 있었기에 영화홍보가 가능했다고 했다더군요.
그럼 이 영화의 장르는 과연 무엇인가?
신기하게도 SF 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화려한 CG, 액션등이 전혀 없는 오로지 대화가 전부인 SF입니다.
그야말로 대본의 승리라 할 수 있습니다.
보는 내내 과학적 지식과 논리정연함으로 빈틈이 없는 영화이기에 누구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그렇기에 엄청난 흡입력을 불러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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