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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장의 개념과 하는 일
fornest 2008-05-26 오전 11:20:57 1082041   [10]
미국 영화시장에 대해서 조사한 것을 옮겨왔습니다
 
 
미국은 지금..

2004년 미국 내 흥행 수입은 총 95억 3,920만 달러로서 3년 연속 90억 달러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지속하였다. 흥행 순위 5위까지의 영화들이 모두 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으며, 그중 3위까지는 모두 3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였다. 한편 관객수는 15억 3,610만명으로 2003년에 비해 2.4%감소했으나 이 역시 기록적인 수치에 해당한다. 총 스크린수는 전년에 대비해 2.2%가 증가했다. 자동차 극장은 전년도에 비해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2004년에도 멀티플렉스의 지속적인 증가세가 유지되어서 미국내 전체 6,012개의 극장 중에 단관은 27%인 1,629개, 스크린 2_7개의 미니플렉스는 39%인 2,337개, 스크린 8_15개의 멀티 플렉스는 25%인 1,523개 그리고 스크린 16개 이상의 메가플렉스는 9%인 523개로 집계되었다.
  최고흥행작 1위와 2위는 드림윅스의 ‘슈렉 2’와 소니의 ‘스파이더맨 2’이다. 이 두영화의 성공은 예견된 것이었지만, 2004년의 가장  놀라운 것은 멜 깁슨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와 마이클 무어의 ‘화씨9/11’의 흥행 성공이다. ‘화씨9/11’은 6월 868개 극장에서 개봉을 시작해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인 1억 1,190만 달러의 총수입을 올렸다. 이 두편의 독립영화가 2004년 박스오피스 총수입에 거의 5억달러를 더해준 것이다.
  소니는 2004년의 국내 박스오피스 챔피언으로 3년 연속이자 사상4번째로 10억달러 이상의 총수입을 올렸다. 워너브라더스는 북미 시장 점유율 2위로 지난 6년간 4년 연속이자 5번째로 총수입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4개 배급사가 2003년에 10억 달러 이상의 총수입을 올렸지만 2004년에는 3개 배급사만이 그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3년간 미국의 박스오피스와 입장관객 수가 일종의 정체기에 이르렀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 총수입은 비슷한 90억달러 중반대에 머물러 있으며, 관객수는 15_16억 사이에 머물렀다. 와이드 릴리스는 2003년보다 2004년에 더 많았지만 관객수는 더 적었다. 2004년과 2003년 박스오피스를 비교하면 4천만 달러가 늘어었만, 이는 와이드 릴리스도니 영화한편의 평균 마케팅 비용 3,435만 달러와 비슷한 금액이다. 그러나 와이드 릴리스 수가 늘어난 것은 극장의 입장에서 볼때는 관객에게 더 다양한 영화들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한편 2004년에는 2003년에 비해 PG등급의 영화비율이 10%나 증가하였다. 최고 흥행작 10편중에 가족대상 애니메이션 영화가 ‘슈렉 2’ ‘인크레더블’ ‘샤크’ ‘폴라 익스프레스’ 이렇게 4편이나 들어있다. 2003년에는 ‘니모를 찾아서’ 단 한편이었다.
  2004년 미국영화 평균 제작비는 순 제작비 6,360만 달러, 마케팅비 3,440만 달러, 총제작비 9,800만 달러로 조사되었다. 이는 2003년 평균 총 제작비 1억 290만달러에 비해 4.8% 감소한 수치이다. 이렇게 제작비가 감소한 것은 미국 내 마케팅비용이 전년에 비해 12%감소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 배급사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최근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들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은 한마디로 ‘항방에 크게 터뜨린다’라는 전략인데, 이는 프린트 수를 늘리고 막대한 규모의 마케팅과 홍보비용을 들인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전세계적으로 같은 날짜, 또는 같은 요일에 동시 개봉한다는 소위 데이-앤드-데이트(day-and-date) 접근법을 이용한 것이다. 지난 몇 년 간 미국의 영화 스튜디오들은 이 전략을 실험해 오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이 전략은 성공을 거두어 2004년 미국영화의 전세계(미국포함)흥행수입은 전년 대비 24%가 증가한 252억 달러로 나타났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53%, 태평양 - 아시아 지역은 44% 증가했으며 라틴아메리카는 14%의 성장을 보였다. 물론 총수입의 전체 금액이 높은 것은 부분적으로는 달러화 약세의 영향도 있다. 경우에 따라 입장 관객수는 동일한데 흥행수입이 더 높을 때가 있다.

독립영화제의 동향

2004년 미국 독립영화계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와 ‘화씨 9/11’이라는 대형 흥행작 이외에도 ‘코터사이클 다이어리’ ‘수퍼 사이즈 미’ ‘기업’등의 성공적인 독립 배급작들을 잇달아 내놓았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논쟁성, 스캔들, 거북함, 유태인 문제 등 모든 껄끄러운 것들이 마케팅으로 통합되었으며 엄청난 수의 충성스러운 관객층을 창출해냈다. ‘화씨 9/11’도 마찬가지이다. ‘화씨9/11’의 배급사인 라이온스게이트의 사장 톰 오텐버그는 이미 꽉 찬 시장을 뚫고 들어가는 것이 어렵다고 설명하며 ‘독립영화의 경우 향연 아니면 기근이라는 패턴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어떤 영화들은 크게 성공하고 어떤영화들은 크게 실패한다. 중간은 거의 없다. 적당한 성공이란 것도 없다’라고 말한다.
  선댄스에서 처음 선보인 모건 스펄록의 다큐멘타리 ‘수퍼 사이즈 미’를 두고 사람들은 그 장래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는데, 결과적으로 1,150만 달러라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사뮤엘 골드윈 필름의 사장 마이어 고트리브는 이 성공에 대해서 자부심을 표하며 “이 영화의 성공은 훌륭한 저인망 마케팅과 놀라운 언론의 지원 덕분이다. 삶을 바꿀 수 있도록 해주는 긍정적인 정보와 더불어 재미있는 오락거리도 제공해준다. 이런 환경에서 몇 백만명의 관객들에게 중요한 사회문화적 변화를 일으켰다는 게 뿌듯하다” 고 말했다
  다큐멘터리 ‘기업’도 극장에서 3개월 이상 상영하여 188만 달러의 총수입을 올렸고 DVD로도 성공을 거두었다.


뚝딱 뚝딱 크고 화려한 꿈의 공장

한국의 영화시장

 
단일 영화 관객이 드디어 ‘1천만’ 명을 돌파

2004년 2월 19일 <실미도>가 전국 1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58일 만의 일이었다. 순제작비 83억 원, 마케팅비 포함 120억 원으로 제작된 <실미도>는 최종 서울 258만 명, 전국 1,108만 명(배급사 시네마서비스 집계) 관객을 모았다. <실미도> 개봉 첫 주 스크린 수는 300개였다. 2004년 3월 15일 <태극기 휘날리며>가 전국 1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39일 만의 일이자, <실미도>가 1천만 관객 동원한 지 25일만의 일이었다. 순제작비 148억 원, 마케팅비 포함 190억 원으로 제작된 <태극기 휘날리며>는 최종 서울 349만 명, 전국 1,170만 명(배급사 쇼박스 집계) 관객을 모았다. 자고 일어나면 기록이 바뀌었다. 아침과 저녁의 단위가 달라져 있었다.

한국 영화계는 2004년 벽두부터 거대한 지각 변동을 겪었다. 이 지각 변동을 지표화하기 위한 각종 통계와 조사들이 동원됐다. 단일 영화 관객 1천만 명이란 영유아, 중병 환자, 교도시설 수감자 등 원천적으로 극장에 갈 수 없는 국민 모두를 포함해 인구 4.7명당 1명이 <실미도>를 봤다는 의미였다. 그런 사람들이 또 한 달 간격으로 <태극기 휘날리며>를 봤다는 뜻이다. 이것은 2004년 한국 영화계의 사건이 아니었다. 이것은 2004년 한국 사회의 사건이었다. 두 영화의 흥행 요인에 대해서는 별별 이야기들이 많았다. 충무로에서 관객 1천만 명을 동원하려면 성을 ‘강’씨로 바꾸라는 농담까지 돌았다.

무엇보다 두 영화의 흥행 요인은 ‘규모’, 단 하나로 집약된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실미도>보다 더 많은 제작비와 마케팅비를 들여 더 많은 스크린에서 상영했으며, 그리하여 흥행 분기점이 되는 2백만, 5백만, 1천만 고지에 더 빨리 도달했다. 대작 영화에 대한 자신감이 새로운 관객층을 창출하면서 시장 확대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으나 결과적으로는 기대에 못 미쳤다. <실미도>는 135분짜리 영화를 두 개짜리 비디오로 출시했고, <태극기 휘날리며>는 6월 일본 전역 320개 극장에서 개봉했지만 극장 체인을 소유한 배급사가 독점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거나', '경쟁이 치열했던' 해외 시장에서는 ‘마의 기록’을 깼다는 두 영화 저력은 확실히 딸렸다. 올해 한국영화는 ‘특박’ 영화 두 편의 혁혁한 기여에도 불구하고 편당 수익률이 전년 대비 32%가 감소했다. 반면 순제작비는 13%, 마케팅비는 17%가 증가했고, 편당 국내 매출은 5.9억 원의 적자를 냈다. 한국영화가 여전히 심각한 저임금 구조에 의존한 것임을 감안할 때 실질 수익률 감소는 한국 영화 산업 전반에 뚜렷한 적신호를 내보내고 있다. 해외 매출의 꾸준한 성장세도 위험천만한 수익 구조를 상쇄하기엔 역부족이다.


한류 열풍이라는 돛을 달고 한국영화는 올해 아시아영화의 중심을 장악

올해 한국영화는 아시아 영화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2003년부터 부쩍 증가한 해외 세일즈는 올해 한류를 확실한 발판 삼아 한발 더 나아갔다. 2004년 상반기 한류 열풍에 실려 한국영화 일본 진출이 본격화됐다. <살인의 추억><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장화, 홍련><올드보이><하류인생>까지 한국영화의 최근 야심작들이 올해 모두 일본에서 개봉했다. '욘사마' 열풍이 뒷받침된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정도가 흥행한 편이긴 하지만 아시아 시장의 북미로 일컬어지는 일본 공략이 한 해 동안 꾸준히 이루어졌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일본에서 한류 스타 4대 천왕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이병헌의 최신작 <달콤한 인생>이 내년 4월 중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개봉을 준비 중이다. 한국영화가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 개봉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이런 관심 또한 한국과 일본이 각각 한류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내년은 달라질 수 있다. 일본 내 한류 열풍이 작품보다는 배우에, 영화보다는 드라마에 집중돼 있고, 대다수 작품들이 기대만큼의 성적을 낸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뜨겁던 한류가 빨리 식을 가능성도 높다. 그러니 해답은 간단하다. 알다시피 베트남, 대만, 홍콩, 중국, 일본에 침투한 한류가 무르익은 지금이야말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세계로 무대를 넓혀가야 할 때다. <여친소>의 홍콩과 중국 개봉, 쇼이스트가 투자하고 한류 스타 장동건이 출연하는 첸 카이거의 영화 <무극> 제작을 생각하면 한국 영화계가 한류 진출을 발판 삼아 폭넓은 합작 시도와 비슷한 형태의 유럽 공략 계획도 세워볼 만하다. 한국 감독과 스타가 한국이 아닌 아시아에서 일하거나 유럽에서의 더 활발한 세일즈를 모색하는 식의 세세한 전략이 막연한 기대를 앞질러야 할 시점이 오고 있다.


가장 불황을 겪은 곳이 2차 판권 시장

"여러분. 외화는 몰라도 가능하면 한국영화 파일은 올리지도 내리지도 맙시다." 한 네티즌이 어느 P2P 사이트에 올려놓은 글이다. 이 헛된 약속은 더 이상 지켜지지 않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거세게 번져온 불법 다운로드는 전세계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고 IT 강국이자 불법 다운로드 천국인 한국에선 인터넷 한복판에 당당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국영화 불법 동영상으로 인해 무자비하게 폭격당한 한국영화의 2차 판권 시장은 현재 붕괴에 가까운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대여점은 줄줄이 망해 나가고 있다. 상반기 가장 인기 있었던 <태극기 휘날리며> 불법 동영상은 무려 4백만 명이 P2P 사이트를 통해 파일을 내려받아 관람했다.

DVD 타이틀 제작사나 영화 수입사들은 불법 다운로드 복제 방지 프로그램을 구입, 서비스를 받고 있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며 울상이다. 한국영상협회(이하 '영상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온라인 불법 복제로 인한 피해 규모는 3백억 원 수준이다. 그러나 영상협회는 실제 피해 규모가 이의 4~5배로, 전체 시장의 10~15%가 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한국영화 제작사들은 전체 수익에서 평균 20%의 손해를 늘 감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가격 출혈 경쟁으로 불법 파일로 인해 당한 손해를 만회코자 했던 DVD 출시사들과 온라인 쇼핑몰은 무분별한 대박 세일로 더욱 상처 입게 됐다. 하지만 지난 10월 영상협회가 온라인 서비스 업체와 불법 영상물 배포 ID 사용자 등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불법 복제와의 전쟁을 선포한 할리우드처럼 국내에서도 강력한 단속 의지와 함께 전면전이 시작된 셈이다. 일각에선 "비디오물이라는 개념을 필름에만 한정해선 안 된다. VHS나 DVD 같은 매체 안에 담겨 있을 때만 비디오물로 보는데, 이제는 파일 형태도 비디오물이라고 봐야 한다. 그러면 그걸 복제할 경우 당연히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불법 동영상 단속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목소리도 높다. 분명한 건 실종된 한국영화 2차 판권 시장의 탈출구를 찾기 위해 가격 출혈 경쟁과 불법 파일 확산은 하루속히 막아야 할 최대의 과제라는 사실이다. 내년에도 더 이상 이럴 순 없기 때문이다.


옴니버스영화의 붐

박찬욱은 ‘올해의 감독’이었다. 대종상과 대한민국영화대상, 영평상, 부산영평상 등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아마도 올해 마지막 시상식이었을 ‘디렉터스 컷’에서도 감독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장에서 박 감독은 “상을 많이 받아서 좋기는 한데 올해 발표한 <쓰리, 몬스터>에는 관심이 너무 적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쓰리, 몬스터>는 2002년 <쓰리>에 이은 아시아 3개국 옴니버스 공포영화다. 박 감독은 <컷>이라는 단편으로 참여했다. 그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인기에 비해 평단은 소극적이었고 관객은 침묵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박 감독은 지난해 <올드보이>를 개봉하기 딱 일주일 전에 <여섯 개의 시선>을 개봉했다. <여섯 개의 시선>은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제작한 옴니버스 인권 영화 프로젝트로 박 감독은 사비까지 보태 연출한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로 참여했다.

2000년 전주국제영화제의 출범과 함께 시작된 옴니버스영화 붐이 올해는 절정을 이루었다. 상업적인 입지가 비교적 두터운 박찬욱 감독조차 또 다른 ‘표현의 자유’를 위해 매년 옴니버스영화에 참여하고 있는 요즘, 주류 상업 영화 감독들의 옴니버스영화 러시는 대단하다. 이영재, 송일곤, 장진 감독은 1회 환경영화제 개막작으로 기획된 환경 옴니버스영화 <1.3.6>에 참여했고, 이중 장진 감독은 김동원, 류승완, 박경희, 정지우 감독과 함께 두 번째 옴니버스 인권 영화 프로젝트까지 마무리하고 있다. 지난해  제작됐던 한국영화아카데미 <이공>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는 김성수, 장준환, 김동빈, 허진호, 이재용 감독을 ‘다음검색필름페스티벌’에 초청해 단편 장르 영화를 만들게 했다. 옴니버스영화의 극장 개봉이 예외 없이 참패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있어 상대적인 자유를 누리고 싶은 주류 감독들의 열망은 뜨겁다. 서로 비교될 걸 뻔히 알면서도 유수의 감독들이 모여드는 것만 봐도 그렇다. 주류 감독들을 끌어들인 옴니버스 프로젝트는 인권위나 환경연합 같은 시민 단체의 대국민 홍보 차원에서도, 지금 물밑에서 진행 중인 옴니버스 프로젝트만도 서너 건은 족히 된다는 소식이다.

역사와 마주 서려는 한국영화

박찬욱 감독은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5년 안엔 꼭 인혁당 사건을 영화로 만들 것”이라고 말한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로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할 당시 이미 “인혁당 사건에 관련한 자료를 꾸준히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만이 아니다. 이렇게 특정한 역사적 사건과 그 현재성에 주목하는 기획은 요즘 충무로에서 하나의 흐름을 이루고 있다. 바람 잘 날 없었던 한국 근현대사의 크고 작은 사건들이 영화화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우선 박정희 유신 정권과 전두환 군사 정권이라는 두 개의 독재 정권을 거쳐야 했던 70년대와 80년대가 주 무대다. 영화사 마술피리에서는 80년 언론통폐합을 소재로 한 (가제)를 준비 중이다. 88년 서울올림픽 직후 사회면을 어지럽게 장식했던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지강헌 사건도 영화화된다. 한국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절들인 베트남전쟁과 79년 10.26사태, 80년 5.18 광주민주화항쟁도 영화로 만들어진다.

심 대표는 “지금까지 한국영화는 세상을 크게 담아내지 못하고 늘 주변 이야기만 해왔다. 주변을 통해서도 세상을 담아낼 수는 있지만 최근 그런 습성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말한다. 심 대표는 또 “이제 한국영화라는 매체의 위상이 달라졌다. 한국영화의 기운이 이제 과거사와 마주할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한국의 현대사만큼 역동적인 게 없지만 영화 문화가 그만큼 성숙하지 못하면 그런 소재를 온전히 소화할 수 없다. 그런데 지금 한국영화는 서서히 힘을 얻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더 큰 시각에서 바라보는 견해도 있다.  지강헌 사건의 영화화에 몰두하고 있는 김의석 감독은 “20대와 30대 관객들이 역사를 픽션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재현이든 사실적 재현이든 울림을 만들어내기는 쉽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과장된 드라마는 역사를 다루는 영화들이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인다.

성룡이 본 한국의 영화시장

최근 한국영화의 발전과 관련해 "한국 배우들의 프로정신과 열의가 한국영화의 성공 요소"라고 분석한 성룡은 "아시아 국가들은 할리우드 영화 산업에 대응해 많은 합작영화를 생산해야 한다"면서 "그러면 우리는 아시아의 20억 관중을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나고, 위태로운 상승과 하강의 롤러코스터
 
네이버 지식바다에서 이 글을 읽고 무비스트 회원님들한테 도움이 될까하고 옮겨 왔습니다.
(총 4명 참여)
sookwak0710
잘 봤습니다     
2010-09-12 00:56
wizardzeen
잘 봣어요     
2010-09-03 13:54
rudtn0110
잘 봤습니다~!!     
2010-07-31 02:34
okran0103
잘 봤습니다~!!     
2010-07-31 02:29
dhrtns0616
잘 봤습니다~!!     
2010-07-31 02:25
mal501
잘 봣어요^^     
2010-07-21 11:42
sookwak0710
못봤네요     
2010-04-21 11:03
goory123

 영화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게 언급되지 않았네요.
제가 느끼는 건 아이들을 위한 영화가 갈수록 줄어드는 것 같아요. 차라리 돈을 더 보태 뮤지컬이나 연극을 보러가는데. 이런 점의 언급이 없는게 아쉽네요.
    
2010-04-19 19:08
wizardzean
잘 봤습니다     
2010-03-26 10:24
hoya2167
못봤네요     
2010-02-15 11:0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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