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밴티지 포인트>의 포스터를 결국 새로 제작하기로 했다네요.
-----------------------------------------------------------------------------------
미국 대통령 저격을 소재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밴티지 포인트'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의 후폭풍을 세게 맞았다.
'대통령이 저격 당했다'는 포스터 문구가 문제가 됐다. 소니픽처스릴리징코리아 허인실 과장은 "최초에 단성사 건물 외벽에 내걸린 배너 때문에 경찰 관계자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민원이 폭주하니 당장 내려달라는 것이었다"며 "결국 문구만 가리는 선에서 조치를 했는데, 이후 다른 극장에서도 포스터와 배너를 철거하라는 항의가 쇄도했다. 심지어 일부 극장에서는 포스터를 압수 당하기도 했으며 영상물등급위원회에 경위서까지 제출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소니 측에 따르면 '법적 강제성이 있는 건 아니지만, 시민들의 정서가 좋지 않으니 알아서 조치를 해 달라'는 게 경찰 주장의 요지였다. 결국 견디다 못한 소니 측은 화요일(19일) 새 포스터 시안을 만들고, 수요일(20일)부터 인쇄에 들어가기로 했다.
허 과장은 "정작 중요한 문구를 빼고 나니 어떤 식으로 카피를 써야 할 지 막막했다"며 "개봉일(28일)도 취임식 이후인데, 왜 이런 해프닝이 일어나야 하는 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
물론, 영화사측이 영화 광고를 위해 상당히 선정적인 문구를 내세운 건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는 보이지만,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