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변부 일을하는데 음....
요즘 영화 제작보고회가 엄청 많은데..이제는 이 행사 없어져야 된다고 봅니다.
말 그대로 제작보고회는 영화촬영전 가져야 할 일종 또 하나의 영화현장이었고 여러 궁금증을 푸는 자리였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개봉직전에 주로하죠. 그러니까 본질은 희석되고 다분히 홍보성 행사로 자리잡았다는거죠.
전혀 영화본질적인 거하고는 하등 별반 관계가 없습니다. 영화 홍보가 분명 필요하긴 하지만 이 행사는 사실상 득보다 실이 너무 많습니다
안 그래도 한국영화제작비 줄여야 한다고 독야청청 외쳐대고 또 실질적으로 그렇게 행동으로 옮기는데도 있긴 있지만 이런 소모성 행사야 말로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제작보고회 행사비가 얼추 기천만원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돈이면 영화스탭들 생활이 보다 충분히 나아집니다. 다른 영화가 하니까 내 영화가 안 하면 뭔가 뻘줌하고 하다보니 따라하기 식 행사가 돼 버렸는데 이제는 정말 그만했으면 합니다. 기자들도 제가 알기로는 제작보고회현장에 건질게 없다고 이제는 서서히 안 가는 편입니다. 가봤자 배우 사진만 찍어올 뿐이죠.
제작비 줄이자 다짐하고 결의를 도모하는 자세는 분명 필요하지만 이런 하나마나한 비용대효과가 너무도 초라한 홍보성 행사인 제작보고회부터 안 하는게 마땅하지 않을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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