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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걸> [말죽거리 잔혹사] 잘 만든 그러나 아쉬움이 묻어나는 성장드라마 말죽거리 잔혹사
mvgirl 2004-01-22 오후 3:53:34 988   [2]
 

시인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영화감독 유하에게 있어서 창작은 이제까지 세상을 살아오면서 느낀 부조리한 세상에 대한 반항이고, 그런 부조리함에 순응할 수 밖에 없는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이며, 과거 자신이 경험했던 좌절이나 분노, 사랑의 아픔, 배신, 불합리함, 씁쓸함 등 오랫동안 마음 속 깊이 담아두었던 자기만의 경험을 후련하게 털어놓는 일종의 자기고백의 장치처럼 느껴진다.

물질만능으로 비정하게만 변해가는 세태를, 제도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미약하기만 한 인간을, 부조리한 사회 속에서 그들만의 방법으로 행복(?)을 추구하곤 하지만 그 역시 불온하기만 한 인간군상들의 모습을 담은 영화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부조리한 세상에 살고 있는지 사랑을 추구하기에, 행복을 추구하기에, 이상을 추구하기에 세상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 얼마나 부조리한 세상인지를 일깨워 준다. 마치 자신이(어쩌면 우리가) 그런 일탈을 감행하고 싶었다는 듯, 그런 반항을 해 보고 싶었다는 듯, 그는 영화라는 환타지 속에서 자신이 느껴왔던 불합리함을, 울분을 비틀고 꼬집으며 한편 시원하고 통쾌하게 해소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러한 일탈이나 반항을 통과한 이후에도 역시 똑같은 세상은, 여전히 부조리하고 불온하며 비정한 현실은 내 존재의 미약함을, 바꿀 수 없는 때론 초월할 수 없는 세상의 한계를, 벽을 절실히 느끼게 한다. 즉, 현실에 적당히 순응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때론 현실의 벽 때문에 힘(권력이나 돈)이 없음에 비겁해지기도 비굴해 지기도 해야 하는 현실이지만 그 때문에 때때로 발칙한 상상을 꿈꾸어보기도 하지만 그것이 진정한 행복을 얻는 방법은 될 수 없노라고, 적당히 순응하며 조용히 자신의 힘을 키우며 후일을 기약하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임을 그것이 인생임을 감독 스스로 깊이 느끼고 터득한 체험과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주고 함께 공감하고자 하는 듯하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는 1978년을 고등학생으로 살아가는 주인공 김현수의 성장담을 통해 오랫동안 감독 자신의 기억을 지배해 왔던, 현재의 모습으로 재 탄생(?)하게 된 근간을 형성한 가장 아팠고 잔혹했던 청춘에 대한 고백담이다.

순진하고 소심한 김현수는 감독 유하의 모습이 투영된 자아로 그가 체험했던 아련하지만 잔혹했던 고등학교 시절의 겸험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분신이다. 영화는 시대적 요구 때문에,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제도의 부조리함 때문에,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짓밟히고 좌절하며 울분을 삭히고 불의에 굴복하고 또 순응해야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렇게 세상과 타협하는 방법을 익히고 또 그런 세상에 물들어갈 수 밖에 없었던 감독 자신의 잔혹했던 체험담이며 한편 그런 불합리함에 반항하고 싶었던 그런 부조리에 폭발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감독의 청춘 시절의 오랜 응어리를 해소하기 위한 감독의 한풀이 환타지 드라마이다.

그러나 이렇게 지극히 개인적인 감독개인의 청소년기의 감성과 경험을 담은, 20대 이전의 세대에겐 생경한 70년대의 정서와 풍경이 담긴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내용이 감독 개인만의 정서나 경험처럼 느껴지질 않는다. 사춘기라는 불안한 시기, 그때에 겪어야 할 감정의 소용돌이는, 그때의 친구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절대적인 교감, 학교라는 집단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작은 사회 속 힘의 논리, 부조리, 울분, 좌절 그리고 그것에 반해 느껴지는 반발은 어쩌면 세대나 나라를 초월하여 모든 청소년들이 겪었고 또 겪고 있는 감성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영화가 보여주는 학창시절의 감성은 친구에 대한 첫사랑에 대한 그리고 선생님에 대한 반항은 자신이 6,7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냈던 보내지 않았던 상관없이 아프고 아쉽고 또한 아련하다.

따라서 영화는 그 시절을 온몸으로 통과한 386세대 뿐 아니라 그 시대를 전혀 알지 못하는 20대 전후의 젊은 신세대 들에게도 충분히 공감을 줄 만큼 현실적이고 일반적이다.

 

이 영화가 현실적인 느낌을 주고 친숙함을 주는 또 하나의 이유는 영화 속에서 공연하는 배우들의 면면에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제는 아련한 사반세기 전 학생들의 풍속(?)과 사고방식 그리고 행동양식들이 촌스럽고 고루하고 또 생경하게 느껴질 법도 한데 그런 모든 것들이 오히려 신선하고 고풍스럽고 로맨틱하게 느껴지는 건 아마도 최고의 인기를 모으며 극중 현수에 철저히 동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권상우나 신세대 배우로 조명을 받고 있는 이정진이나 청순한 한가인 등의 젊고 신선한 배우들에 대한 친숙함과 익숙함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은주가 닮았다는 올리비아 핫세가 누구인지, 영화 전반을 아우르는 Feelings나 진추하의 노래는 모르더라도, 70년대를 상징하는 통기타나 만년필, 고고장의 의미는 모르더라도 우리에게 친숙하고 익숙한 젊은 배우들이 연출하는 70년대의 여고, 남 고생의 분위기는 그들의 젊음과 열정만으로도 충분히 생동감이 넘친다. 70년대의 분위기나 느낌, 정서를 상상이나 짐작도 하지 못할 20대 이전의 신세대들이지만 익숙하고 친숙한 권상우, 이정진, 한가인의 모습으로 부활된 70년대의 풍경은 더 이상 그들을 아련한 과거 속 언니, 오빠들의 모습들로 생각되지 않게 한다. 따라서 영화 속 그들의 모습은 지금 현재의 우리들의 자화상인 듯 익숙하고 현재 우리들의 감성이나 정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 착각을 하게하는 마력을 발휘한다. 그런 이유 때문에 관객들은 연배에 상관없이, 영화가 배경으로 하는 시대에 살았다거나 그때의 삶을 배경을 몸소 체험한 것과는 상관없이 또 영화 속에서 그리고 있는 상황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던 없던 간에 우리는 주인공들이 겪고 있는 고뇌와 아픔, 슬픔을   마치 내가 겪고 있는 것처럼 공감할 수 있다. 우리모두의 잔혹한 청춘에 대한 송가처럼 느껴 질만큼 현실적이다. 그래서 영화가 더 친근해 진다.

 

감독자신이 가장 힘들었고, 괴로웠으며 아팠던 그러나 평생의 기억에서 가장 생생하고 또렷이 남아있는 아픔과 상실의 시대인 고교시절을, 그때의 아련하고 아쉬운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 낸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가 감독이 스스로의 이야기이기에,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현수를 통해 감독 스스로의 사춘기 감성을 고스란히 반영한 영화로 아주 사실적이고 현실적이며 많은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잘 만들어진 한편의 성장영화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꽤 짜임새 있고 그럴 듯하게 보여지는 극의 내용이나 전체적인 분위기에 비해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인물들의 디테일이 조금은 아쉽다. 내가 남자 고등학교를 다닌 경험이 없어서, 고교시절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어서, 입시나 학교라는 제도에 환멸이나 거부감을 느끼지 않은 그저 평범하고 조용한 학창시절을 보낸 것과는 상관없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사실적이고 다양하며 상당히 효과적으로 배치되어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들의 성격을 그런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내면을 주변환경을 영화 속에서 제대로 그려지지 않게 되면서 영화는 점점 설득력을 잃어가는 느낌이다.

현수의 곁에서 현수의 고교시절의 인성과 감성변화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친구 우식.

적당한 불량기와 승부근성, 자신감으로 무장한 정문고등학교 짱 우식은 소심하고 여린 현수와 극명히 대조를 이루고 또래아이들의 우두머리로 군림(?)할 만큼 매력적이고 쿨해 보인다.

매력적인 겉모습에 비해 그다지 정의롭지 못하고 조금은 이기적인 듯한 우식의 모습은 꽤나 현실적이며 현수의 감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은주의 사랑을 쟁취하는 그의 행동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하지만 은주에 대한 그의 진짜 감정이 친구, 현수에 대한 그의 우정이 어디까지   였는지 짐작을 할 수 없다. 또한 선도부장 종훈과의 1:1 교내 지존대결의 패배 이후 갑자기 극에서 빠지며 꽤나 비중이 있었던 그의 존재가 하루아침에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쉽다.

우식과 현수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 현수에게 아련한 사랑의 아픔을 선사한 여인 은주.

은주는 반듯하고 정숙한 모범생의 이미지를 주는 아이로 극중 현수의 첫사랑의 여인이다. 그런 그녀가 다가오는 우식을 받아들이고 이별을 하며 또 현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꽤나 그럴 듯하다. 그러나 현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우식을 잊는 것처럼 보였던 은주가 갑작스레 우식과 사랑의 도피를 떠나는 이유는 도무지 이해하질 못하겠다. 물론 여자의 입장에서 편안한 느낌의 현수보단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 터프한 매력을 풍기는 우식 같은 남자에게 더 끌리고 관심을 갖게 되는 건 사실이지만 가출이나 도망 같은 위험스러운 행동을 같이할 만큼 자신의 미래나 가족이나 선생님의 기대를 저버릴 만큼 은주의 사랑이 절실했는지,   학생의 본분에 충실하던 보수적인 은주가 어떻게 갑자기 모든 것을 포기할 만큼 이성에 적극적이 되었는지가 의문스럽다.

사사건건 우식과 대립하고 어른세계의 최고 권력자인 것처럼 학생들 사이에 군림하고 학생들을 비겁한 폭력으로 대하는 교내 선도부장 종훈. 시종 권위적이고 거만하며 비열하고 독선적인 그는 왜 그가 그토록 거만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없다. 특별히 공부를 잘 해서인지, 적당한 배경의 부모가 든든하게 지원을 해 주어서 인지, 아니면 학교권위에 적당히 순응하고 복종하여 선생님의 특별한 총애를 받아 선생님으로부터 교내 절대 권력을 일임 받은 것인지에 대한 설명 없이 단지 선도부장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지나치게 권위적이고 독단적이며 거칠 것이 없이 안하무인인 그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는 조금 설득력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어쩌면 현수가 부조리한 학교에 분노를, 적의를 폭발시키게 하기 위해서, 그런 대상이 선생님이 아닌 그것에 준한 학생이 되도록 미리 설정하고 일부러 더 나쁘고 더 야비하게 설정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조금은 거슬린다.

우식과 함께 동고동락했던 또 다른 친구 햄버거, 치타. 남자학교라면 어디에나 있을 법한, 불우한 가정환경을 자기만의 방법으로 개척해 나가는 조금은 비굴하고 나약한 모습이 비춰지는 착하고 정감있는 캐릭터들로 우식의 이기적인 행동에 때론 배신감을 힘의 논리에 적당히 순응하는 모습을 보는 그들의 모습은 현수가 학창시절 진한 친구의 모습으로 기억된다는 느낌보단 그냥 그런 친구가 있었던 것 같다로 비춰지는 듯하여 아쉽다. 특히 현수에게 늘 미안해 하고 마지막까지 우정을 나누는 햄버거의 성격이 현수에 대한 우정을 좀더 구체적으로 그리지 못한 영화의 내용이 안타깝다.

힘도 없으면서 동급생들을 착취하는 비겁한 모습의 찍새나 든든한 부모를 배경으로 모든 불이익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던 종훈의 캐릭터도 그 성격에 비해 조금은 미비한 것이 아쉽다.

 

어쩌면 영화는 지나치게 주인공 현수의 입장에서 만 기술되고 그의 감정 속에 휩쓸려 가고 만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주인공 현수는 감독 자신의 분신인 만큼 그의 감성의 변화가 인성의 변화에 대한 영화 속 설명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세세하다. 그래서 그가 느끼는 분노를 그의 아픔을 우리도 이해하고 깊이 공감함을 느낀다. 그러나 그의 주변의 그와 동고동락한 친구들은 어떠한가. 우리는 우식의 현수에 대한 우정을, 우식이 은주에게 느꼈을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없다. 또한 은주의 우식에 대한 감정이나, 현수에 대한 감정도, 현수를 걱정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늘 주변에서 맴돌기만 하는 햄버거의 속내도 우리는 잘 알 수 없고 때론 이해할 수 없기도 하다.

철저히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주인공 현수의 감성이 강조되고 또 그것에 치우쳐져 영화의 내용이 전개되다 보니 주변의 갈등이나 감정 그 내면을 헤아린다거나 이해하려는 노력이 전혀 없어 보인다. 그들의 행동에는 나름의 감정이나 정황이, 내재된 갈등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을 것도 같은데 영화는 그러한 것들을 철저히 외면하고 무시한 체 그냥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나 그렇게 되었더라는 소문만으로 상황을 마무리 짓는 것이 씁쓸하다.

무엇보다 우식이 학교를 떠나 어떻게 되었다는 소식을 알 수가 없는 것이, 몇 년 후 우연히 마주친 은주가 왜 그를 떠났고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것이, 현수가 떠나버린 후 학교가 어찌되었는지를 알 수 없는 영화의 내용은 이해할 수 없고 납득이 가지 않는 조금은 설득력이 부족한 드라마로 전락되어 버린 듯하여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는 꽤 영리하게 잘 만들어진 성장드라마이다.

부조리한 학원 현실을 비판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면서도 고교시절의 향수와 낭만을 간직하고 있고 한편 그들에 반항하는 현수의 모습에 통쾌하고 후련한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특히 마지막 현수와 종훈의 무리가 옥상에서 펼치는 1: 다수의 옥상 혈투 씬은 이 영화 전체의 인상을 결정지을 만큼 충격적이고 대단히 인상적이다.

다만 현수를 제외한 꽤 괜찮은 캐릭터들을 잘만 활용했더라면 그 인물들의 성격에 깊이를 부여했더라면 지나치게 주인공에게만 집중되어있는 영화적 감성을 조금만 더 주변으로 분산시켰더라면 더 짜임새 있고 더 많은 사람이 공감 할 수 있는 더 그럴 듯한 좋은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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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죽거리 잔혹사(2003)
제작사 : (주)싸이더스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sidus.net/movie/maljuk/maljukschool/main/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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