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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의 여운이 나를 미치게 한다, 말죽거리 잔혹사
daseulgy29 2004-01-18 오후 12:26:04 1220   [5]

엔딩의 여운이 나를 미치게 한다.

엔딩,,현수는 옥상에서의 선도부와 싸움이 있은후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 학원에 다니다가 고등학교를 현수보다 늦게 그만둔 햄버거를 만난다, 그리고 햄버거가 성룡영화를 보자고 하자 그는 이소룡이 짱이라며 햄버거는 성룡흉내를 권상우는 이소룡 흉내를 내며 끝난다.

어찌보면 아무런 결말이 나지 않았다. 은주와의 사랑도, 우식과의 우정도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김현수라는 인물의 삶에 포함된 학교,  그학교의 잔혹함을 알리고 싶던 감독의 의도였는지도 모르고 청춘은 ing라는 그의 말처럼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말해주기도 한다. 이 엔딩,이 결말은 나를 계속 이 영화를 생각하게 만들었고 지금은 나 혼자 상상하면서 엔딩을 생각하곤 한다. 아직까지 그 영화의 여운이 남아있다. 이 영화를 본 후 지금까지도 영화에 대한 여운이 나를 미치게한다.

 

한시도 자리를 뗄 수 없었다.

한시도 자리를 뗄 수 없었다, 눈은 계속 스크린을 바라보았고, 딴 곳을 볼 겨를이 없었다. 콜라를 많이 먹은 탓인지 화장실을 간 것 빼곤 말이다, 솔직히 나 말고 어떤분도 화장실에 가는데 우리둘은 화장실을 찾느랴 뛰었다. 그건 급해서가 아니라 영화를 보지 못하는 급박감! 그건 정말 미치는 줄알았다 신발끈이 풀어진채 나는 화장실에서 나와 내 자리를 찾았다.

 

내친구, 내친구 잠이 많은 아이다, 영화를 보면 꼭 잔다 첫사랑 사수궐기, 캐리비안 해적을 볼때도 잤다 솔직히 첫사랑사수궐기는 잘 만하지만 캐리비안 해적은 이해할 수 없다. 내친구는 자지도 않고 묵묵히 재밌다며 영화를 봤다. 그리고 우린 밥먹을때도 근처 서점에 갔을때도 재밌다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내친구가 피터팬이 보고싶다는 이야기만 안 했어도 우린 계속 말죽거리이야기를 했을것이다.

 

권상우 이제 그는 김현수이다.

솔직히 김현수라는 인물은 순진하고 싸움을 싫어한다 초반 그의 눈빛부터가 동갑내기나 화산고, 혹은 일단뛰어의 눈빛과는 사뭇다르다. 뭔가 순진해보이고 어리벙벙해 보이기까지 한다.

안 어울릴것이다, 제대로 소화할까? 의 의문을 시원하게 풀어주었다. 그는 이미 김현수가 되어있었다, 선도부와의 옥상씬후 옥상을 내려와 창문을 깨며 대한민국학교 다 ,,(욕이라,ㅠ)라고 왜치며 눈에 눈물이 고여있을때 나는 그가 김현수가 된지 오래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우식역이 아니라 김현수 역을 한것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것같다.

 

우리아빠도 그 시절에 학교를 다녔다.

우리 아빠도 그 시절에 고등학교를 다녔다, 말죽거리에서 보여주는 그 학교는 정말 잔혹했다, 등교할때 선도부와 선생님께 "충성!" 하고 등교하는 모습은 군대를 보여주었고 선도부라는 이유로 아이들을 때리고 선생님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은 패는 모습은 정말 끔찍했다.

 

말죽거리의 우정과, 김현수의 마지막 몸부림

김현수가 옥상에서 싸우기 전, 우식은 선도부와 역시 옥상에서 싸운다 하지만 우식은 선도부앞에서 쓰러지고 현수는 그 모습을 본다, 이때 우식과 현수는 은주때문에 싸운상태였지만 현수는 우식을 부축하며 계단을 내려온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눈물이 글썽 거렸다, 정말 우정이란 저것인가 하고 말이다. 그리고 우식과 은주가 사라지고 현수는 방황을 하다 자신이 할 일을 찾았다.

현수는 선도부와 싸웠고 그는 선도부장 한명이아니고 그 여러명을 쓰러트렸다 솔직히 이 장면에서 선도부 수가 많았기에 선도부가 너무 야비해 보였으나 그 야비로 인해 현수가 더 멋있어 보였다 그리고 옥상을 내려온 현수의 한마디! 대학민국학교 다,,,라고 말하며 눈물이 고인 그를 보자 또 다시 내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이 영화를 보려는 사람에게

솔직히 우리아빠나이 40대, 이분들은 정말 재밌게 볼것이다. 그 시대 이야기니까 정말 70년대를 잘 표현했다, 그리고 10대 20대 까지도 감동있게 볼수있을것이다, 정말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개인차는 있을것이다,,하지만 정말 보는 내내 재밌었다.

 

그리고 한가지 콜라는 많이 먹지 말자, 화장실도 미리갔다오자 라고 말하고 싶다, 정말 언제 화장실을 가야할지 모르겠다. 나는 초반에 가서 다행이지만(친구가 별내용 없었다고 하지만 정말 궁금하다, 꼭 확인해보고싶다,) 후반엔 정말,,- -  암튼 나에겐 정말 긴 여운을 주는 영화이고 내가 좀만 여유가 있다면 다시 가서 또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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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죽거리 잔혹사(2003)
제작사 : (주)싸이더스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sidus.net/movie/maljuk/maljukschool/main/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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