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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의 필수 영화

라스트 프로포즈

yghong15

2010-11-08 오전 11: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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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마술사 유위강 감독의 귀환!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히 훈남 미소를 자랑하는 유덕화와 몸매짱! 미모짱! 중국권 최고의 여배우 서기의 오랜만의 만남으로 기대가 되었던 영화 <라스트 프로포즈>를 드디어 어제 시사회를 통해 보았다. 핑크빛이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포스터와 전단을 들고 연신 기뻐하던 나는 영화관에 들어서자 마자 나도 모르게 그만 설레임으로 주체하지 못했다. 그렇게나 좋아하던 유덕화를 로맨스로 다시 만나다니 내가 정말로 그와 사랑을 나누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

영화는 섹시한 서기의 전문 댄서 못지 않은 댄스로 시작되었다. 누구나 꿈꾸는 신데렐라 스토리라는 걸 알고 갔기에 ‘뭐 특별한 게 있겠어?’라고 생각 했었더랬다. 하지만 영화는 나의 기대심을 더욱 충족시켜 주며 화려한 마카오를 배경으로 럭셔리한 장광을 펼쳐보였다. 누가 그랬던가. 마카오는 아시아의 유럽이라고ㅋ 마카오는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 훨씬 아름답고 멋졌다.

특히 유덕화와 서기가 키스신을 나눌 때 뒤로 펼쳐졌던 마천루의 배경은 영화 속으로 여행이라도 가고 싶을 정도로 화려했다. 총 100억 원이라는 초호화 제작비 투자로 럭셔리한 로맨스라고 들었는데, 역시 소문에 걸 맞게 눈이 핑글핑글 돌아갈 만한 핫 아이템들이 속속 숨어있었다.

유덕화와 그의 회사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차는 명차라고 불리는 아우디, 유더고하의 정장은 멋드러지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가 머무는 호텔은 마카오 최고급 호텔인 MGM 그랜드 호텔. 이곳은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제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 ‘스탠리 호’ 아저씨 소유라고 하니 놀랄 노! 자였다. 얼마 전 ‘꽃남’에서 마카오 촬영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를 방영했었는데, 그때보다 더 놀랄만한 장광이 펼쳐지니 영화를 보는 내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말이 나왔으니 한마디 더 붙이자면, ‘스탠리 호’ 아저씨의 ‘세기의 로맨스’라고 불리는 러브 스토리는 중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하다. 마카오 카지노 재벌이라고 불리는 ‘스탠리 호’와 평범한 여인 ‘안젤라 렁’의 러브 스토리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 <라스트 프로포즈>는 실제 러브스토리보다 더 아름답고 달콤하고 멋졌다. 유더고화 때문 일꼬야^^

암튼, 본론으로 들어와서, 이 영화가 중국권에서 로맨스 장르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 개봉 당시 중국 박스 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들었다. 영화를 보니, 왜 이 영화가 그렇게 큰 사랑을 받았는지 알 것 같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로망 아이템, 여자들의 시선을 끌 만한 모든 요소가 이 영화 안에는 다 들어있다. ‘꽃남’열풍이 <라스트 프로포즈>와 함께 불어서 한국에서도 꼭 대박 나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유덕화는 곧 결혼한다는데, 너무 아쉬운 거 아닌가?
결혼하기 전에 나 같은 여성 팬들에게 마지막 프로포즈라도 한번 더 날려주면 안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