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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영화감상평 ##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excoco 2007-04-18 오전 12:04:25 2065   [5]



개봉당시 엄청난 호평을 받았던 영화.
늦게사 보았다.
근래들어 본 영화중 가장 영화였던것 같다.
다양한 종합선물세트.
웃음과 감동이 모두 들어있는.
우선, 이 영화에는 대충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잘 알려진 많은 배우들이 등장한다.
스타급은 없지만(스타가 없다고 하면 엄정화, 임창정 등은 서운해 하겟네...),연기력을 인정받은(소녀의 기도편에서의 두 배우와 임창정의 젊은아내역을 맏은 배우는 아직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배우들이고, 주연으로서 또는 조연으로서 인정받는 배우들이다.
모두 떠나서, 모두의 연기는 훌륭하고, 무엇보다도 기존의 옴니버스 영화와는 색다른 점을 볼 수 있다.
(물론, 내가 수많은 옴니버스 영화를 모두 본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언하지는 못하겠고)
그것은, 기존의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는, 간간히 각각의 스토리의 주인공이 잠깐 마주치는 정도의 묶음인데 반해, 이 영화는 각각의 스토리의 주인공들이 영화 시작부터 얽히기 시작하며, 각각의 스토리는 어느것의 비중이 깊지 않고, 모두 공평하게 시간과 재미와 깊이를 나누어 가지고 있으며, 영화가 끝날때까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또한, 그들이 겪게되는 각각의 사건또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기존의 옴니버스 영화가 하나의 스토리를 쭉 전개해 나가다가 다른 스토리로 넘어가는식의 장면전환 방식이라면, 이 영화는 마치 각각의 영화를 조각조각 쪼개어서 편집해 묶은듯이 흩어져 있으면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점에서, 기존의 옴니버스 영화와는 색다른 맛을 보여준다.
또한, 각각의 인물들이 겪게되는 상황과 이유가 서로에게 얽혀 있음으로 해서 어느 한가지 스토리로 치중되는 것도 방지하고 있다.
그런면에서, 시나리오는 거의 완벽하다고 칭찬하고 싶다.
 
이하.. 영화의 줄거리가 있으므로, 영화를 재미있게 감상하시려면 나중에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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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곽씨네 하우스','아메리칸 불독','소년, 소녀를 만나다','천사의 도전','낭만파 부부','소녀의 기도','금지된 장난' 의 7가지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다.
'곽씨네 하우스'.
곽만철(주현)과 오선희(오미희)는 건물주와 세입자의 관계이다.
곽만철은 오랫동안 오선희를 흠모해왔다.
그러나, 나이들어서도 연예지망생의 꿈을 놓치못한 오선희는 그런 곽만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다.
개발업자의 꼬임에 곽만철은 건물을 헐고 복합빌딩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을 세우지만, 흠모하는 오선희가 카페를 닫게되는 것이 못내 안타까워 결국 계획을 포기하고,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하는 오선희를 평소에 찍어두었던 필름을 상영필름의 뒤에 끼워붙여 넌지시 프로포즈를 한다.
'아메리칸 불독'.
남부러울것 없이 성공했지만, 불행한 결혼생활을 한 조재경(천호진).
갑자기 이혼을 한 조재경의 집에 직업에는 남녀구분이 없다며 찾아온 파출부 민태현(김태현).
조재경은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더 사랑(플라토닉적인)을 느끼는 자신의 밝히지 못할 비밀에 민태현에 대한 사랑을 로션을 선물하며 은근히 표현한다.
예전 자신과 절친했던 친구와의 정신적 사랑이 친구의 자살로 자신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오고, 고통스러워 쓰러진 자신을 다시 찾아온 파출부 민태현과의 사랑을 조심스럽게 키워간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더 사랑을 느끼는것을 알게되어 이혼을 선택한 허유정(엄정화)은 우연히 TV토론에서 싸우게된 무식한 컨츄리 스타일 형사 나두철(황정민)과 묘한 관계에 빠진다.
그녀의 아들은 나두철이 엄마의 이상형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무식하면서도 순수한 나두철의 매력에 허유정은 은근히 꼬리를 친다.
고등학교때 교회누나와 함께본 '람보'로 유도를 하게되고, 유도로 인해 경찰이 된 나두철은, 자신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 여자들 때문에 마흔이 다되도록 연애한번,키스한번 못해본 사나이.
마치 소년과 소녀가 서로가 좋아하는 감정을 숨기기 위해 싸우듯, 둘은 만나기만 하면 토닥거리며 싸우지만, 마치 소년,소녀가 사랑을 키워가듯, 서로에게 필이 통한 두 사람은 사랑을 키워나간다.
'천사의 도전'.
대학 농구부 시절. 좋아하는 여자에게 프로포즈를 하기위해 3점슛 패스를 하지 않고, 멋지게 덩크슛을 쏘고 프로포즈를 하고는 농구를 그만둔 박성원(김수로).
농구를 그만둔 박성원은 채권추심회사를 다니며 나날을 짜증스럽게 보내고 있는데, 그러던 어느날 아픈 어린이를 돕는 TV프로그램에 출연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고, 아픈 아이는 자신이 아빠라며 갖가지 증거들을 제시한다.
첫사랑 여자와 이루어지지 못했던 박성원은 아직 아빠가 될 준비가 되지 않아서인지 아이를 부인하지만,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의 아이라는 점에서였는지, 아니면 정말 자신의 아이이기 때문에 끌렸던것인지.. 결국 자신을 귀찮게 굴던 이작가(전혜진)의 요청으로 딸아이를 위해 천사의 도전을 하기로 결정한다.(아빠의 도전 프로그램 같은것과 비슷한)
'낭만파 부부'.
어려운 형편에 혼인신고만 하고 신혼살림을 차리게 된 젊은 가장 김창후(임창정)는 젊은 아내가 걱정할까봐 번듯한 직장에 다닌다고 거짓말을 한다.
젊은 아내 하선애(서영희)는 빠듯한 살림에 보탬이 될까해서 남편몰래 김밥을 말아서 판다.
그러던 어느날, 하선애는 아이를 임신한걸 알게되고, 넌지시 얘기를 하지만 남편은 통 눈치를 채지 못한다.
채권추심에 시달리고, 지하철 공익근무요원한테 구박까지 당하는 김창후는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된걸 눈치는 채지만, 빠듯한 살림에 얘를 키운다는것은 상상도 하지 못할일.
아이를 키울 걱정에 우연히 줒은 지갑의 돈을 훔칠생각도 하지만 돌려주고, 우연히 남편이 채권추심하는 사람과 통화를 녹취한걸 듣게된 아내는 아이를 떼려고 병원에 갔다가 끝내 되돌아오고,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집나온 아이와 대화하다, 아이가 자신에게 아이를 낳을 돈을 주겠다며 자신의 엄마에게 납치했다며 500만원을 보내라고 거짓말을 하게 한다.
아이를 키울 걱정에 그만 유괴범 흉내를 낸 아내는 현장에서 발각되어 겨우겨우 탈출해 나오지만, 자신이 아이를 지우고 올까봐 지하철에서 울고있던 남편을 본 순간 멈춰서고 만다.
다행히 아이가 진실을 밝혀 잡혀가진 않고, 아이를 떼지 않고 돌아온 아내와 재회한 남편은 회한의 포옹을 한다.
'소녀의 기도'.
신부님과 수녀원장사이에서 태어난 임수경(윤진서)은, 자신의 인생을 비관하여 여러차례 자살을 시도한다.
평소 흠모하던 연예인 유정훈(정경호)이 다른 여자와 사랑을 나누는 장면에 또 음독자살을 시도하고, 병원에 실려온 그녀의 옆에 나란히 누워있는 남자환자는 다름아닌 유정훈이다.
유정훈은, 한때 잘나갔지만, 좋아하는 여자친구 문제로 인해 기획사에서 짤리게 되고, 여자친구마저 자신을 버리자 발작증상을 일으켜 입원하게 된것이다.
하체에 일시적인 마비가 온 유정훈을 쌩뚱맞게 가지고 노는 임수경.
둘은 서로의 처지를 보듬으며 조심스레 사랑의 감정을 키워가지만, 섹스를 하려다 그만 유정훈이 발작을 일으킨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신에대한 배신으로 자살을 시도했던 임수경은, 유정훈을 되살려주면 평생 신을 위해 헌신하겠노라고 기도한다.
유정훈이 깨어났을때, 임수경은 수녀가 되기 위한 의식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치른다.
'금지된 장난'.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꼬마 조지석(이병준).
지석이는 짝꿍 김진아(김유정)가 병원에 입원하자 가끔씩 놀러가곤 한다.
아빠에게서, 누가 물으면 '아빠와 살래요' 라고 대답하라며 교육을 받지만, 실은 엄마와 살고싶다.
어느날, 진아에게 김밥을 사주기 위해 아빠의 주머니에서 돈을 훔친 지석은 아빠에게 호되게 야단을 맞고 가출을 해버린다.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불쌍한 누나(임신했는데 가난해서 아이를 기르기 힘든)에게 자신을 납치했다고 거짓말을 해서 엄마에게 돈을 받아내라고 거짓말을 시킨다.
그리곤, 자신은 진아가 있는 병원에 가서 진아의 아빠라는 사람이 자신을 위해 농구시합을 하는것을 응원한다.
그러다, 병원에 찾아온 엄마에게 자기가 그 불쌍한 누나에게 거짓말 하라고 시켯다며, 그 누나는 착한누나라고 한다.
 
이렇게 7가지의 스토리가 있으며, 서로의 이야기는 연결되어 있다.
이 영화에서 보면, 근래에 보기 힘들었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것을 보게된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면...
우선, 우리나라에서는 성공하기 힘든 소재다.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는 소재를 제작사에서 선뜻 나설리도 없거니와, 지금까지 그렇게 성공한 영화들이 있었던가?
평범함.. 이라면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긴 하다.
바로 홍상수 감독.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강원도의 힘','오! 수정','생활의 발견','여자는 남자의 미래다','극장전' 등, 평범하다 못해 지나치리만치 리얼한 그의 영화들이 생각나긴 하지만, 그의 영화는 솔직히 좀 짜증이 난다.
머랄까, 우리의 일상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쉽게 언급하지는 않는 그런 소재들이라서 일까?
리얼하기도 하지만, 지극히도 한쪽으로 치중된듯한 스타일이다.
사람들의 평범한 삶이란게, 지극히도 다양하기 때문에, 리얼한 어떤 사실적인 삶이 보편적으로 보통사람들을 대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오히려 임창정의 1999년 출연작 '행복한 장의사' 같은 영화가 더 좋은듯 하다.
그러고보니, 평범한 외모의 임창정은 그런류의 영화에 꽤나 많이 출연한듯하다.
번드르르한 얼굴과 훤칠한 키의 연예인들과 달리, 지극히도 평범해 보이기 때문일까?
많은 영화들이 있지만, 그중에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행복한 장의사','색즉시공','위대한 유산','파송송 계락탁', 그리고 이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로 이어지는, 평범한 직업과 평범한 외모의 임창정을 볼 수 있다.
아니, 평범하다 못해.. 궁상스러워 보이기 까지한 그의 역할들.
그런데, 이번 영화에서 그가 담당한 '낭만파 부부' 의 스토리는 그로 인해 문득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다.
크리스마스 때면 접했던 이야기인데,
(정확한 스토리가 기억나진 않지만) 가난한 젊은 부부가 서로에게 선물하기 위해 서로가 가진 마지막 물건들을 팔아서 선물을 준비했는데, 서로가 물건을 파는 바람에 서로 준비한 선물이 쓸모없어진 이야기..
뭐.. 시계 나오고, 뭐 나오고 했었는데, 뭔지 기억이 안난다.
아내는 남편의 시계줄이 없어 시계줄을 사기위해 멀 팔고, 남편은 아내의 뭐가 없어 자신의 시계를 팔아서 선물을 사고 그랬던것 같은데...
하여간, 그 이야기가 생각난다.
7가지의 스토리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저마다 불행하다.
아니 불행하다기 보다는 뭔가 부족하다.
하지만, 영화가 끝날무렵, 각각의 스토리의 주인공들은, 다른 스토리의 주인공들로 인해 행복을 찾게되고, 혹은, 자신들의 스토리속에서 행복의 해답을 찾게되고, 모든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특히.. 가장 가슴아픈 사랑을 보여주는 '낭만파 부부' 이야기의 주인공은, 돈많은 회장님 곽만철네에서 일하게 되어, 결혼식도 올리고, 아이도 낳았겠지?
곽만철은 자신의 프로포즈가 성공해서 오선희와 핑크빛 로맨스를 시작하게 됐을꺼고, 이혼녀 허유정과 순수형사 나두철은 소년,소녀들이 사랑하듯, 아기자기한 사랑을 키워나갈 것이고, 진짜 딸인지 알 수 없을 딸을 만난 박성원은 그후로 딸과 행복하게 살게 되었을테고, 낭만파 부부는 불행끝에 행복시작이며, 소녀의 기도가 이루어져 연예인 유정훈은 다시 연예생활을 시작했을테고, 금지된 장난의 두꼬마는 다행히 장난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아 각자의 부모와 행복하게 살아가겠지뭐.
 
근데, 말이지.. 포스터가 별로 맘에 안들어.
왜냐구?
첫번째 포스터에 4 커플밖에 없잖아.
마치 인기도에 따라서 4커플만 선정한듯.
그 아래 포스터에는 조그맣게 다른 배우들도 실리긴 했지만...

(총 0명 참여)
kyikyiyi
재밌게 볼수있는영화네요   
2007-04-18 01:59
1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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