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기도 했으나 그나마 이런 생각 조차도 별로 탐탁치 않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불충분한 영화였다.
젊은 감각의 신세대 분위기를 살리고자 등장인물에게 너무 과장되고 버릇없으며 도전적이며 발랄한 모습을 부여하려고 하다보니 그 표현 방법과 제시된 캐릭터들이 너무 진부하여서 오히려 약간은 짜증이 났다.
또 어설픈 사건 전개, 특히 악당들이 서로 다투다 서로에게 총을 쏴서 죽는 장면이라든지 너무나 어설퍼 보이는 악당들의 모습이라든지 주인공들과 악당들과의 사건 연관관계의 어설픈 설정이라든지 너무나 뻔히 보여서 혀를 내두르거나 허탈한 웃음을 짓게 만드는 상황전개등은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나름대로 화려하고 역동성있는 장면을 연출하고자 했던 촬영이나 화면의 박진감 만큼이나 어울리는 강한 비트의 배경음악들은 매우 효과적이었다.
엠티브이적인 화려하고 역동적인 때로는 산만하게 느껴지는 화면구성과 강한 음악은 흥분과 기분전환을 하기에는 유용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외국 영화나 다큐에서 자주 나타나는 이게 영화인가 뮤직비디오인가를 구분짓기 어렵게 하는 화면처리를 진부하고 혼란스럽게 여기고 있기에 그리 획기적이거나 신선하지는 않은 것 같다.
결론적으로 장점은 볼거리와 시원한 장면의 많은 제공, 묘기에 가까운 익스트림 스포츠 장면을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이었고 단점은 전체적으로 구성이 탄탄치 못했고 사건 전개와 상황설정이 어색하여 화면의 화려함을 반감시킨 부분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이상은 pessimistic한 king의 너무나 negative한 후기였습니다-
(총 0명 참여)
1
익스트림 OPS(2002, Extreme Ops)
제작사 : ApolloMedia, Carousel Picture Company S.A., Extreme Productions, MDP Worldwide, Terra Film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extremeop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