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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문을 나서며 올해의 영화로 그냥 결정해버렸습니다 캡틴 판타스틱
spitzbz 2016-12-02 오전 2:41:38 2861   [2]

개봉첫날 관람한 '캡틴판타스틱' 을 보고서 영화한편에 이렇게 열광하게 되기도 오랜만이네요.

극장문을 나서며 올해의 영화로 그냥 결정해버렸습니다.

 

작년은 매드맥스, 올해는 캡틴판타스틱

 

1년동안 개봉하는 신작영화는 많지만 개인적으로 올해의 영화로 선정할만한 영화는 정말 연간 1편도 있을까말까거든요. 

상영관나오면서 눈물로 얼굴이 범벅이 됐어요.. 그렇게 질질 짤만한 내용은 없는데 너무 감정이입을 많이해버렸네요

 

지난주에 내한공연을 가졌었던 시규어로스 (정확히는 욘시) 의 O.S.T 가 러닝타임내내 쉴새없이 울펴퍼지는것 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데 아름다운 영상과 어울어져서 감동이 배가 되었네요.

 

가장 흡사한 영화로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가 딱 떠오르는데 이 영화도 시규어로스의 O.S.T 로 범벅이되어있죠.

 

영화에서 말하고자하는 메세지 영상들.. 그리고 자본에 때묻지않은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 아버지의 갈등과 타협..

단순히 점수로 따질수없는 인생영화였습니다.

 

여름에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을때만해도 영화포스터만 보고 그냥 그저그런 B급코믹가족영화인줄로 착각하고 있었는데

자연속에서 문명사회와 담을 쌓고 그들만의 행복한 생활을 하는 가족과 자본주의에 찌들어버린 현대문명을 거부하는 아버지..

 

그리고 가족간의 사랑.. 과연 어떤것이 더 나은 삶인지 도망갈것이냐 적응하고 살아갈것이냐 항상 그렇듯이 '절충' 이라는 고민에 대해 2시간동안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이었네요.

 

주로 죽이고 속이는 사기극이나 악당 쳐부수는 히어로무비에 길들여져 있다가 야생으로 던져져버리게 만드는듯한 작품에 신선한 충격과 힐링이 되었습니다.


PS. 여섯 자매형제가 나오는데 막내아이는 끝까지 남자아이인지 여자아이인지 알수없어 답답하고 궁금하다. 
    그리고 여섯 자녀가 비현실적으로 너무 이쁘고 귀여운 배우인것은 옥의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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